SSG 김광현이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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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SSG ‘에이스’ 김광현(37)이 영원한 ‘랜더스맨’으로 남는다. SSG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되지만, 일찌감치 도장을 찍었다. 200승을 향해 달린다.
SSG는 13일 김광현과 연장계약 소식을 알렸다. “계약기간 2년 총 36억원(연봉 30억, 옵션 6억)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SSG ‘상징’이다. 야수 쪽에 최정이 있다면, 투수 쪽은 단연 김광현이다. 안산공고 출신으로 2007년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SK로 입단해 SSG가 된 지금까지 꾸준히 마운드를 지킨다.
SSG 김광현이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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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400경기 2249이닝, 170승104패1953삼진,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 중이다. 역대 다승 3위, 이닝 4위다. 삼진도 3위. 삼진의 경우 역대 세 번째 2000삼진이 보인다.
올시즌도 13경기 71.1이닝, 4승6패71삼진, 평균자책점 3.91을 만든다. 최전성기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여전히 9이닝당 삼진 9개 가까이 올리는 등 위력을 보인다. SSG가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하는데 힘을 보태는 중이다.
SSG 김광현이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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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28경기 173.1이닝, 13승3패153삼진, 평균자책점 2.13을 찍었다. 리그 평균자책점 2위, 승률(0.813) 2위에 올랐다. SSG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부침은 있어도 꾸준히 SSG 마운드를 지킨다. 올시즌은 주장을 맡아 팀을 잘 이끌고 있다. 실력과 인성, 리더십까지 다 갖췄다. 그리고 연장계약까지 마쳤다.
SSG 김광현이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더블헤더 1차전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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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국내 복귀 당시부터 ‘통산 200승(KBO리그)’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아 왔다. 현재까지 174승을 기록하고 있어 26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광현은 “2007년 입단 당시와 미국에서 돌아온 뒤에도 200승은 늘 상징적인 목표였다. 스스로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2년이라는 기간을 설정했고, 그 안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겠다. 이후 나의 가치를 다시 구단과 함께 평가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SSG 김광현이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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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구단은 향후 2년간 김광현 선수가 다시 한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SSG 김광현이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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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김광현이 앞으로 2년간 200승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며, 청라시대의 시작을 다시 한번 김광현과 동행으로 함께할 것이다. 2년간 부담 없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장기적 동행을 이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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