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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김민재 내친 콤파니, '치명적 실책' 타 두둔 "우리를 이끄는 선수 될 것, 그의 능력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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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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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조나단 타를 감쌌다.

    바이에른 뮌헨은 돌아오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C조 3라운드에서 벤피카를 상대한다. 이미 뮌헨은 1, 2차전 승리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뮌헨은 2차전 보카 주니어스전에서 2-1로 승리했는데 1실점한 부분이 뮌헨의 실수로부터 나왔다. 후반 21분 뮌헨이 1-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다. 마이클 올리세가 높은 위치에서 볼을 빼앗겼고 보카는 그대로 역습에 나섰다. 좌측에서 타가 뒤쪽으로 침투하는 메렌티엘을 잡았어야 했는데 순간적인 상황 판단이 잘못됐다. 타가 살짝 앞으로 나온 상태에서 뒤쪽 커버가 늦어진 틈을 타 보카가 롱패스를 찔러줬고 메렌티엘이 달려가 볼을 따냈다. 골대까지 질주하여 커버하러 온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제치고 골을 터뜨렸다.

    타는 경기 후 "우리가 미리 수비를 제대로 조직하지 못했다. 그로 인해 이런 허술한 수비가 나왔고 책임을 져야 한다. 수비 조직력을 키워야 한다. 그렇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자책했다. 실점 자체가 타의 책임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1차적으로 공간 패스를 막지 못한 것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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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는 뮌헨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새롭게 영입한 수비수다. 레버쿠젠에서 오랜 시간 활약하면서 이미 분데스리가에서의 기량은 입증이 됐다. 뮌헨이 1년 전부터 원했던 타였고, 타는 레버쿠젠을 떠나 자유계약선수(FA)로 뮌헨에 합류했다. 타는 이미 영입되자마자 뮌헨 주전 수비수로 확정이 됐다.

    그런데 뮌헨 데뷔전 이후 두 번째 경기에서 이런 실책이 나오니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타가 곧 우리를 이끌어주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 그가 어떤 자질과 능력을 갖고 있는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라며 믿음을 보냈다.

    반면 독일 매체의 의문 섞인 시선은 여전히 존재한다. 독일 '란'은 23일 김민재와 타를 비교했는데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의 전술에 알맞은 수비수다. 라인을 높게 끌어 올리는 전술에서 김민재는 뛰어난 운동 능력과 일대일 상황에서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라며 김민재를 칭찬했다. 그런데 타에 대해서는 "전술 적합성이 가장 큰 의문점으로 보인다. 타는 쓰리백에서 중앙 센터백으로 기용됐다. 그러나 그는 라인을 높게 올리는 수비나 포백에서는 한계를 드러냈다. 뮌헨에서는 높은 라인을 유지해야 하고 타는 더 많은 공간을 커버해야 한다"라고 우려스러운 부분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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