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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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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 또 'PL 검증' 안 된 유망주 사온다..."에이전트 측과 협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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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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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클럽 브뤼헤 소속 아르돈 야샤리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미러'에서 활동하는 라이언 테일러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맨유는 야샤리 에이전트 측과 회담을 가졌다. 그러나 AC밀란이 2,560만 파운드(470억)를 제시하면서 거래는 복잡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야샤리는 벨기에 브뤼헤에서 뛰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2002년생으로 나이가 어리며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다. 이번 시즌 큰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소화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대부분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소속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아탈란타와의 1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팀에 보탬이 됐다.

    맨유가 미드필더가 필요한 것은 맞다. 루벤 아모림 감독의 3-4-2-1 체제에서 두 명의 미드필더는 해야 할 역할이 많다. 이리저리 많이 뛰어다니면서 많은 공간을 커버해야 하며 빌드업, 공격 가담 등 다재다능한 선수여야 한다. 현재 맨유에서 3선 미드필더를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누엘 우가르테, 코비 마이누 정도뿐이다. 카세미루는 알 나스르 이적설이 짙은 상황이다. 때에 따라서는 페르난데스가 2선으로 올라갈 수도 있기 때문에 맨유는 미드필더 영입이 필수다.

    미드필더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대상이 문제다. 야샤리는 아직 유럽 5대 리그 경험도 해보지 못한 선수다. 스위스 루제른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 브뤼헤로 이적했다. 벨기에 리그도 수준이 높은 리그이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차원이 다른 무대다.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으며 검증이 끝난 자원을 데려와야 하는데 유럽 5대 리그 경험도 없는 유망주를 사오는 것은 많은 의문을 남길 수밖에 없다.

    맨유는 이미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들을 영입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네덜란드 아약스를 누볐던 안토니, 아탈란타 유망주였던 라스무스 호일룬 등 최근 영입들은 실패했다. 맨유도 이를 알고 있기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려 한다. 이미 마테우스 쿠냐를 품었고 다음 타깃은 브라이언 음뵈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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