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3' 27일 공개
극찬·혹평 모두 있고 장단점 지적 다 있어
"잔혹하고 소름…결국 제 역할 해내" 긍정
"새로운 참가자 설정 받아들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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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다시 본연의 잔혹한 매력을 발휘하며 강렬한 한 방을 선사한다"(타임) "훌륭한 이야기를 완주했을 때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이 없다"(할리우드리포터)
지난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3'을 향한 해외 매체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타임처럼 극찬한 경우도 있지만, 할리우드리포터처럼 혹평한 경우도 있다. 대체로 장단점이 함께 있다고 얘기하고 있기도 하다.
이 작품을 긍정적으로 보는 쪽에선 '오징어 게임3'가 마지막 시즌다운 규모와 몰입감을 보여준다고 평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특히 마지막 에피소드 2개는 웅장하다"며 "'오징어 게임'은 결국 제 역할을 해낸다"고 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역시 "잔혹하고 소름끼치는 마지막 시즌으로 돌아왔다"고 평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디스토피아 스릴러가 시대정신에 빈틈없이 스며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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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공개된지 하루 밖에 지나지 않아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평점으로만 보면 시즌3가 시즌1과 시즌2의 평균치를 넘어서고 있다. 각 매체 평가와 평점을 모아놓은 메타크리틱을 보면 '오징어 게임3'는 70점을 기록 중이다. 앞선 두 개 시즌 평균치는 65점이었다. 다만 아직 참여 해외 매체가 12개에 불과해 이 점수는 언제든 변할 수 있다. 시즌1~2 평점 평균은 65개 평가를 종합한 수치였다.
'오징어 게임3'에 부정적 평가엔 공통적으로 '준희'(조유리)의 아기가 게임 참가자가 되는 설정을 언급하고 있다. 극 전개상 자연스럽지 않고 잔혹함을 더하기 위해 억지로 짜맞춘 듯한 인상이라는 지적이다.
루퍼는 "아기의 등장은 터무니 없게 느껴진다"며 "인간성의 가장 좋은 면 혹은 가장 나쁜 면을 끌어내기 위한 핑계처럼 보인다"고 했다. '오징어 게임3'에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던 가디언 역시 "새로운 참가자 관련 반전을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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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에 나오는 게임 세 가지가 시즌2의 세 가지와 비교할 때 미술과 구성 모두에서 상대적으로 약해 보인다는 시각도 있다. 인디와이어는 "새로운 게임은 시즌2에서 본 인상적인 미술 디자인을 제공하지 못한다"며 "마지막 게임은 지나치게 단순화돼 있다"고 했다. 또 "서사 구조가 반복돼 보는 이를 지치게 한다"고도 말했다.
'오징어 게임3'를 가장 강도 높게 비판한 매체인 할리우드리포터는 '오징어 게임3' 세계관 확장에도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 작품 마지막 장면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배경으로 금발 딱지우먼이 등장한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오징어 게임'은 마치 기어가듯 시리즈를 마무리했다"며 "마지막 장면은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 아니라 이 작품을 마무리하는 작은 장식으로만 남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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