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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또 밑지는 장사를 할 위기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회장은 또 하나의 토트넘 이적 참사가 구단을 뒤흔든 가운데, 자신에게 쏟아질 비판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준비 중인 토트넘이다. 현재 팀의 주장인 전설 손흥민의 매각이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가장 주목할 만한 이적은 바로 클럽의 전설 손흥민이 될 수 있다.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약 5,000만 파운드(약 950억 원)를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손흥민의 이적을 통해 최대한의 금전적 수익을 얻기 위함이다"라고 전했다.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현금화 대상이다. 매체는 "로메로 역시 이적 가능성에 놓인 상태다. 그는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핵심 역할을 했고,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그의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다. 로메로는 토트넘과의 계약이 2년밖에 남지 않아, 아틀레티코가 충분한 제안을 할 경우 토트넘은 현실적으로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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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여러 선수를 방출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들을 포기하고 미래를 준비한다며 영입하는 자원들의 면면이 다소 아쉽다. 게다가 적지 않은 금액까지 쥐여줬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임대 신분으로 활약한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다. 토트넘은 텔과 2031년까지 계약하며 전체 이적료 4,500만 유로(약 700억 원)를 지불했다. 그러나 텔은 임대 기간 동안 고작 공식전 3골을 넣은 게 전부였다.
토트넘의 밑지는 장사는 텔에서 끝나지 않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지난 2023년 아르헨티나 출신 유망주 알레호 벨리스를 1,300만 파운드(약 240억 원)에 영입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입단한 지 6개월 만에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고, 다음 시즌엔 에스파뇰로 다시 임대됐다. 그러나 이제 2년이 지난 지금, 벨리스는 토트넘에서 단 8경기만을 소화한 채 아르헨티나 복귀를 앞두고 있다.
현재 벨리스는 라싱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라싱은 290만 파운드(약 54억 원)의 고정 이적료와 210만 파운드(약 39억 원)의 추가 옵션, 그리고 30%의 향후 재판매 이익 분배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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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벨리스에게 투자한 금액을 생각해보면 철저히 손해인 제안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큰 손실을 각오하고도 벨리스 매각을 서두를 전망이다. 토트넘 내부자 존 웬헴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를 통해 "벨리스의 영입은 완전한 재앙이었다. 그는 스페인에서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했고,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실망스러운 영입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30%의 셀온 조항과 함께 매각한다면, 미래에 이적료 일부라도 회수할 수는 있겠지만, 초기 이적료는 매우 낮기 때문에 토트넘은 큰 손실을 입을 것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벨리스를 정리하는 것은 옳은 결정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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