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전 아내인 배우 앰버 허드 폭행 논란으로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 하차를 요구받았을 당시 심경을 전했다./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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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사생활 논란으로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 하차를 요구받았을 당시 심경을 전했다.
조니 뎁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 하차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던 때를 떠올렸다.
조니 뎁은 "영화 촬영 중에 '당신이 역할에서 물러나 주길 바란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말 그대로 그 순간 굳어버렸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때 든 생각은 '이 사람들이 내가 그만 은퇴해주길 바라는구나'였다"면서도 "'엿먹어라. 당신들이 지금까지 내가 겪은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큰 착각이다'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속마음을 전했다.
조니 뎁이 악당 겔러트 그린델왈드 역을 맡은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스틸컷./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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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은 2016년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프리퀄(원작 이야기의 앞선 시점을 다루는 후속작)인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1편 엔딩에 깜짝 등장하며 세계관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악당 겔러트 그린델왈드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배우 조니 뎁(왼쪽)은 전 아내 앰버 허드(오른쪽)가 2016년 가정폭력 피해를 주장하며 이혼 소송을 제기한 이후 논란에 휩싸였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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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조니 뎁은 전 아내 앰버 허드가 2016년 가정폭력 피해를 주장하며 이혼 소송을 제기한 이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조니 뎁은 2018년 자신을 '아내를 때리는 사람'(wife-beater)으로 표현한 영국 매체 '더 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만, 2020년 영국 법원은 "앰버 허드 측이 주장한 14건 폭행 중 12건이 인정된다. 이는 기사가 대체로 사실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더 선'의 손을 들어줬다.
이 여파로 조니 뎁은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 하차하게 됐다. 당시 제작사 워너브라더스 측은 "조니 뎁이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 하차하게 됐다. 지금까지 그의 연기에 감사드린다. 제작 중인 3편의 겔러트 그린델왈드 역할은 재캐스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배우 매즈 미켈슨이 캐스팅돼 2022년 개봉한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에 출연했다.
이후 조니 뎁은 워싱턴포스트에 "뎁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기고한 앰버 허드를 상대로 미국에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해 2022년 승소했지만, 소송 당시 두 사람은 재판에서 사생활 폭로를 이어가며 진흙탕 싸움을 벌여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대해 조니 뎁은 "이 모든 일을 겪는데 7~8년이 걸렸다"며 "가혹하고 고통스러운 여정이었다. 그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조니 뎁은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는 영화 '잔 뒤 바리'로 복귀했으며, 영화 '모딜리아니'(Modigliani: Three Days on the Wing of Madness)의 연출을 맡았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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