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7 (금)

    이슈 프로축구 K리그

    'J리그가 한 수 위였다' 안방서 자존심 구긴 K리그…韓, 한일전 3연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노컷뉴스

    실점 아쉬운 한국.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펼쳐진 한일전에서 K리그의 현주소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회 엔트리를 K리거 23명, J리거 3명 총 26명으로 꾸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닌 동아시안컵에는 해외파 차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홍 감독은 이번 대회를 다양한 선수를 실험할 ​기회로 삼았다. 무려 7명을 처음으로 A대표팀에 뽑는 등 본격적인 새 얼굴 테스트에 나섰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아예 26명의 엔트리를 모두 J리거로 구성했다. 이 중 12명이 첫 발탁일 정도로 파격적인 명단을 발표했다.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대회 남자부 최종 3차전. 나란히 2승씩을 거둔 두 팀이 만나 사실상 결승전이 성사됐다.

    ​다만, 골 득실에서 ​일본(+7)이 한국(+5)에 2골 차로 앞선 만큼, 한국으로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무승부만 해도 우승 트로피는 일본의 몫이 ​되는 상황이었다.

    한국은 이날 ​나상호(마치다 젤비아)를 제외하고 전원 K리거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

    마치 ​K리그와 J리그 간 ​올스타전을 연상케 하는 매치다. 이벤트 성격은 아니지만, ​엔트리 전원이 J리거인 ​일본과 자국 리그의 실력을 ​겨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2019년 부산 대회 이후 6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대회. 개최국 한국에겐 자존심도 걸린 경기였다. 6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놓칠 ​수 없다는 각오로 임했다.

    하지만 결과는 0-1 ​패배. 일본은 직전 2022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또 ​한국과의 맞대결에서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노컷뉴스

    패배 안쉬워하는 한국.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선제골을 예상보다 일찍 터졌다. 전반 7분 왼쪽에서 소마 유키가 올린 크로스를 저메인 료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처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혼혈 공격수 저메인의 이번 대회 5호 골이다.

    이후 한국은 한 ​차례 더 위기를 맞았다. 전반 18분 골키퍼 조현우(울산HD)의 ​킥 미스 후 ​일본의 공격이 전개됐다. 이때 안도 토모야가 ​절묘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다행히 골문을 빗나갔다.

    ​한국은 전반 ​동안 유효 슈팅을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할 정도로 고전했다. 이에 후반 들어서는 라인을 올리고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경기 막판까지도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패색이 ​짙어진 후반 83분 이호재(포항 스틸러스)의 번뜩이는 슈팅마저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시도한 기습적인 오른발 발리슛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는 한국의 ​유일한 유효 슈팅으로 기록됐다.

    이후 추가시간 8분 이호재가 한 차례 더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태석(포항 스틸러스)의 ​프리킥을 헤더로 처리했으나 골문을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일전 역대 전적은 42승23무17패로 여전히 한국이 우세하다. 하지만 FIFA 랭킹은 일본(17위)이 한국(23위)보다 6계단 위다. ​여기에 이번 대회를 통해 자국 리그까지 한국보다 한 수 ​위라는 걸 증명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