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21일 "주최사 측의 요청"이라며 넷플릭스 '트리거'의 '토크&샷' 팬 이벤트 생중계 취소를 알렸다.
'트리거'는 콘텐츠 공개를 앞두고 주연 김남길, 김영광이 참석하는 팬 이벤트 생중계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었다. 하루 전 일정 취소를 두고 구체적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최근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사제 총기 살인 사건의 여파로 해석하고 있다.
60대 남성 A씨는 2일 오후 자신의 생일 잔치가 열리던 인천 송도 자택에서 손자, 며느리, 지인들이 보는 가운데 아들인 30대 남성 B씨를 쇠구슬이 든 산탄총으로 쏜 뒤 달아났다가 체포됐다. 가슴을 맞은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오는 25일 공개를 앞둔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때문에 송도 총격 사건과 관련된 국민 정서를 고려해 팬 이벤트 생중계를 취소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