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사진lJTBC 유튜브 채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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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로 징역을 산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마약 중독에 빠진 이유부터 치료와 회복 과정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24일 생방송된 JTBC 유튜브 정치·시사 토크쇼 ‘장르만 여의도’에는 돈스파이크가 마약 예방 및 치유 단체 ‘은구(NGU)’를 이끌고 있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돈스파이크는 마약을 접한 계기에 대해 “어렸을 때는 주변인의 권유와 호기심으로 시작했다”면서 “대부분 처음에는 내가 컨트롤 하고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선을 넘어가고 컨트롤할 수 없고 생활이 망가진다”라고 말했다.
돈스파이크는 2010년에는 대마초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10월에도 별건의 마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23년 9월에는 2021년 12월부터 9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등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확정 받았다.
그는 2010년 대마초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가 다시 마약을 하게 된 경위에 대해 “방송 활동을 시작하면서 오랜 시간동안 약에서 멀어져 있었다. 그러다 코로나 시기를 기점으로 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 술에 취해 있거나 안 좋은 일로 스트레스를 받는 등 취약한 시기가 있었다. 안일하게 생각하고 그랬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출소 후 단약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그는 “(출소한지) 4개월 정도 됐는데, 가족들과 함께 지내면서 중독자 공동 치유 모임에 나가고 있다. 서로의 이야기도 털어놓고, 도움이 되는 말들을 공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서 얻은 게 있다면 ‘걸려서 살았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만약 검거가 되지 않고 숨어서 약물을 사용했더라면 지금 아마도 죽었을 것”이라고 마약의 위험성을 언급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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