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김광현 첫 맞대결 앞두고 회상 "베이징 올림픽 잊지 못할 것"
한화 김경문 감독 |
(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그 나이에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 자리를 책임지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첫 선발 맞대결을 앞둔 한화 류현진(38)과 SSG 랜더스 김광현(37)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김 감독은 26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SSG와 홈 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는 그동안 성실히 몸 관리했고, 그 결과 적지 않은 나이에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며 "두 선수 모두 부상 없이 오래오래 던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선 우리 팀 많은 선수가 류현진을 잘 도와서 승리를 가져다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류현진과 김광현은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한 류현진과 2007년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광현은 단 한 번도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두 선수 모두 전성기는 지났지만, 이날 경기는 많은 야구팬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경기장엔 수십명의 취재진이 모여 높은 관심을 대변하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은 "많은 분이 오늘 경기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우리는 그저 많은 경기 중 한 경기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경기 구상 대신 두 선수와 인연에 관해 곱씹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은 "(야구 대표팀 감독으로 참가한) 2008 베이징 올림픽 때 두 친구 덕분에 좋은 성적(금메달)을 거둘 수 있었다"며 "그 덕에 지금까지 감독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징 올림픽 때 두 선수가 펼쳐준 활약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