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시축을 마친 후 손흥민과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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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는 절친 손흥민과의 찐 우정을 뽐냈다.
지난 3일 박서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 시축자로 참석했다.
이날 박서준은 손흥민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토트넘을 떠나는 손흥민 덕분에 밤잠 이루지 못하던 지난 10년이 즐거웠고,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서준이 찬 공은 손흥민에게 향했고, 볼을 잡은 손흥민은 박서준을 안고 미소를 지었다.
박서준과 손흥민은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박서준은 지난 5월 손흥민이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도 함께 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사실상 토트넘 마지막 경기를 치른 손흥민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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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축구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 축구를 하면서 한 팀에 10년 있었던 것은 내게도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새 환경에서 새 동기부여를 통해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 10년 전에 처음 왔을 땐 영어도 잘하지 못하던 소년이었다. 지금은 남자가 돼 떠나게 됐다. 작별에도 좋은 시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렵지만 좋은 시기에 떠나게 됐다. 모두가 이를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뉴캐슬 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65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다. 후반 20분 모하메드 쿠두스와 교체되며 임무를 마친 그는 벤치로 향하며 토트넘은 물론 뉴캐슬 선수들에게 환대받았다.
이후 손흥민은 벤치에 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경기 뒤에도 동료들의 헹가래를 받고는 경기장에 엎드려 오열해 팬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손흥민의 향후 행선지는 미국 MLS의 로스앤젤레스(LA) FC로 예측되고 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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