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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 시상식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KT로 이적한 허경민이 3루수 수비상 수상 후 딸과 뽀뽀를 하고 있다. 잠실(서울)=천정환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