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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구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낯부끄러워 어디서 얘기한 적은 없는데 유지태 선배님이 저한테 굉장히 큰 영향을 미쳤다”고 ‘대선배’ 유지태와 인연을 밝혔다.
최동구는 유지태와 KBS2 드라마 ‘힐러’에서 호흡을 맞췄다. 당시 최동구는 오광록이 연기한 기영재의 젊은 시절 얼굴로 등장한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디즈니+ ‘비질란테’로 조우했으나, 최동구가 연기한 장면은 통편집돼 공개분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그는 “선배님께 ‘힐러’ 얘기를 했더니 먼저 다가와주셨고, 번호도 주셔서 연락을 하게 됐다. ‘오늘 너무 감사했다, 오랜만에 선배님 뵈어서 영광이었다’고 하니 ‘연기를 너무 미친 놈처럼 매력 있게 잘 준비해 왔더라’고 말씀해주셨다. 제가 항상 고민하고 있는 걸 해결해주신 것 같았다”라고 웃었다.
최동구는 “제가 연기를 하면서 필요 이상의 고민을 하나 싶을 때도 있었는데 그런 제게 필요한 말을 해주신 기분이었다. ‘스스로 너를 믿고, 신념을 갖고 정진하면 좋은 배우가 될 거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아’라고 해주셨을 때 내가 틀리지 않았구나, 확신이 생겼다.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그 마음으로 계속 활동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울컥했다. 선배님이 그렇게까지 말씀해 주실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저와 제 고민을 알아주시는 느낌이었다. 이것저것 준비한 제 기특한 모습을 보셨던 것 같다”라며 “선배님과 기회가 된다면 현장에서 꼭 다시 호흡해보고 싶다”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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