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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故 서희원 안 돌봐, 전쟁시작"…전남편, 유산포기에 드러낸 본심 '맹비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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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클론 구준엽의 진정한 사랑이 아시아를 울리고 있는 가운데 고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 측이 본심을 드러냈다.

산립신문왕은 6일 "왕소비의 친구가 '전쟁에 나갈 준비가 됐다. 누가 서희원을 잘 돌보지 않았는가'라고 물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왕소비의 친구는 '왕소비가 서희원을 위해 수년간 대만 해협을 오갔을 정도였다. 비 속을 걷는 척 할 필요가 없었다. 왕소비는 (서희원의 사망에)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쓰러졌다. 가짜 뉴스를 만들 에너지도 남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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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구준엽을 저격한 것이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구준엽은 6일 서희원의 사망과 관련한 심경글을 올렸다. 그는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며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 제발 우리 희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가만히 계서주실 수는 없나. 제발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왕소비 측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또 유산 문제에 대해서는 "희원이가 남기고 간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처를 하려 한다. 저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 저는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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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년여간 교제하다 헤어졌던 구준엽과 서희원은 2021년 서희원이 왕소비와 이혼한 뒤 재회해 2022년 결혼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이후 1200억원에 달하는 서희원의 유산 상속 문제를 놓고 수많은 예측이 나왔다. 현지 매체들은 부모가 이혼한 뒤에도 한쪽이 사망하면 아이들이 친권이 생존한 부모에게 자동으로 승계되는 대만법에 따라 친권이 왕소비에게 넘어간다고 봤다. 또 구준엽이 아이들의 친부가 아니기 때문에 양육권도 왕소비가 가져갈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서희원의 유산 중 3분의 2를 왕소비가 컨트롤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구준엽은 자신의 몫으로 받을 수 있는 유산까지 포기하며 서희원의 남겨진 가족을 지킬 뜻을 밝혔다. 양육권 또한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반면 서희원이 구준엽과 재혼한 뒤 불륜, 낙태, 마약 등 가짜 뉴스를 퍼트려 고인을 괴롭혀 왔던 왕소비 측은 고인의 유골을 대만으로 돌아오게 하고자 전세기를 띄웠다는 등의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등 태세를 전환해 공분을 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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