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서진이 가족과의 생애 첫 졸업사진을 찍었다.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뒤늦게 졸업식 사진을 찍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서진은 모교 삼천포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후배들을 위한 축사를 해줬다. 박효정은 박서진의 축사를 휴대폰으로 촬영했다.
박서진 부모님은 꽃다발을 들고 졸업식장을 찾아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효정은 부모님을 발견하고는 우스갯소리로 "숨겨둔 딸 자식 있나"라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서진 아버지는 "할 말이 없다. 자식 5명 졸업식을 한 번도 못 가봤다"고 말했다.
박서진 어머니는 "우리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자식을 키우면서 그 마음을 아프게 하고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까 후회막심이다"라고 했다.
백지영은 박서진 부모님의 인터뷰를 보면서 "후회, 미안함 등 여러가지 감정이 느껴진다"고 안쓰러워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서진은 졸업식 일정이 끝난 뒤 부모님과 마주했다. 박서진 어머니는 아들에게 꽃다발을 안기며 "졸업 때 못 줘서"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박서진은 부모님의 졸업 축하에 기분이 좋으면서도 쑥스러운 마음에 괜히 투정을 부렸다.
박서진은 "학부모 참관수업, 운동회 이런 일 있을 때마다 부모님이 참석을 못하셨다. 그럴 때마다 다른 친구들 부모님은 오시고 우리 엄마, 아빠는 안 오셔서 서운한 감이 있기는 했다"고 털어놨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서진은 학사복을 빌려입고 초등학교를 졸업한 지 17년 만에 가족들과 졸업사진을 찍었다.
박효정도 졸업사진을 찍으면서 부모님이 계속 미안해 하자 "괜찮다. 지금 졸업하고 있다"고 얘기해줬다.
박서진 아버지는 "우리가 옛날에 없이 살았을 때 못 해줬던거 집사람이랑 둘이서 아들, 딸을 챙겨서 해보려고 한다"며 졸업식 외에도 차근차근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