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4 (금)

‘마음 흔들린’ 안데르손 선발 출격, 김은중 감독 “달래고 달랬다”…이정효 감독 “출전 예상 못 해”[SS현장]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원FC의 안데르손.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광주=정다워 기자] 여러 팀의 러브콜에 마음이 흔들렸던 수원FC의 ‘브라질 특급’ 안데르손이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다.

안데르손은 1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은 “내가 돈을 줄 수는 없다. 열심히 달래고 달랬다”라면서 “새로운 동기부여가 있을 것이다. 지난해 반짝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을 것”이라며 안드레손의 활약을 기대했다.

안데르손은 지난시즌 K리그1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7골1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강렬한 활약에 여러 팀에서 좋은 제안을 받았지만, 수원FC에 잔류했다. 이 과정에서 안데르손은 이적, 혹은 재계약을 요구하며 태국 훈련 도중 귀국하기도 했다. 마음을 졸였던 김은중 감독은 일단 안데르손을 심리적으로 안정시키는 데 주력하며 선발 출전시키게 됐다.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에 안 뛸 줄 알았다. 연습 경기도 많이 안 한 것으로 아는데 깜짝 놀랐다”라면서 “우리에게 도움이 될지, 수원에 도움이 될지 경기를 해봐야 알 것 같다. 김진호가 있어서 수비하는 방법을 대비는 했다. 하지만 대비한다고 잘 되진 않더라”라며 안데르손을 잘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이끌었던 김은중 감독은 “선수들이 100% 컨디션은 아니다. 부상도 신경 써야 한다. 외국인 선수들은 아직 훈련한 지 얼마 안 돼 후반 상황을 봐야 한다. 광주는 선수가 많이 달라졌지만 이정효 감독님만의 스타일이 있다. 공략한 부분을 준비했다”라고 경기를 말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황에 놓인 이정효 감독은 “이제 떠난 선수들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우리 선수들로 만들어가야 한다. 아직은 20~30%만 이해하는 것 같다”라면서 “이제 결과도 생각하려고 한다. 우리 선수들을 낮게 평가해서 그런 게 아니라 승리를 통한 자신감도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승리라는 결과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we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