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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일)

김수현, 논란 속에도 '굿데이' 녹화 강행···시청자들 항의 "제정신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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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논란 속에도 방송 스케줄을 예정대로 소화한 사실이 알려져 시청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13일 방송계에 따르면 김수현은 이날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 녹화를 강행했다.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만나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김수현은 방송에서 지드래곤, 황광희 등과 1988년생 동갑내기 '88즈'로 불리며 친목을 쌓았다.

논란이 불거진 상황 속 김수현의 하차를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하면서 그가 이날 녹화에 불참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이와 달리 김수현은 촬영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수현이 녹화를 강행했다는 소식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프로그램 총연출을 맡은 김태호 PD를 향한 비판 의견으로 도배됐다. 게시판에는 "김태호와 MBC 모두 제정신이냐", "최소한의 도덕적 기준은 가지고 방송 만드세요" 등의 글들이 게시됐다.

앞서 김수현은 2015년 15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공개했으며, 이후 순차적으로 김수현이 김새론 볼에 뽀뽀하는 사진,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 등을 공개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면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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