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신인 투수 정현우.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02.23.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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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대형 신인 정현우가 시범경기부터 '전체 1순위'의 존재감을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다.
정현우는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7이닝을 던지면서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삼진 7개를 잡았고, 볼넷은 3개만 내줬다. 피안타도 3개에 불과하다.
고교 시절부터 큰 관심을 모은 정현우는 지난해 9월 열린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지명을 받았다.
왼손 강속구 투수인 정현우는 정우주(한화 이글스)와 함께 최대어로 거론됐다. 지난해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16경기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키움은 정현우에 5억원의 계약금을 안겼다. 장재영(2021년 1차 지명) 9억원, 안우진(2018년 1차 지명) 6억원에 이어 구단 역대 3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금이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두각을 드러낸 정현우를 4선발로 낙점했다.
2024시즌을 마친 뒤 타선의 핵심인 김혜성을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로 떠나보낸 키움은 타선 강화를 위해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를 타자 2명, 투수 1명으로 구성했다.
국내 선발진에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밖에 없었고, 프로 데뷔 첫 해를 앞둔 정현우에게도 기회가 갔다.
지난 8일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정현우는 3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사사구 2개를 내줬지만, 삼진을 4개나 솎아냈다.
13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쾌투를 이어갔다.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작성했다. 삼진 3개를 잡은 반면 사사구는 1개만 내줬다.
빠른 공을 던지는 영건들은 제구가 불안정한 경향이 있지만, 정현우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한 모습이다. 13일 SSG와의 경기에서 3회말 2사 1, 2루의 위기를 만났지만, SSG 주전 유격수 박성한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막았다.
올해 KBO리그에는 정현우 뿐 아니라 정우주,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김영우(LG 트윈스) 등 신인들이 두각을 드러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정현우는 유독 돋보인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나 자신과 싸워서 이기는 것이 우선"이라고 마친 정현우가 신인왕 레이스에서 질주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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