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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아일릿(ILLIT)의 인기가 한국을 넘어 일본으로 확장 중이다. 이들이 부른 일본 영화 주제곡 'Almond Chocolate'이 호응을 얻은 데 따른 시너지 효과다.
일본 영화 '얼굴만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는 지난 7일 현지에서 개봉했다. 아일릿은 당일 시사회 무대에 올라, 이 노래의 포인트 안무를 설명하고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지원 사격을 했다. 아직 일본에서 정식 앨범을 발매하지 않은 K-팝 걸그룹임에도 관객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워 영화 관계자들조차 놀랐다는 전언이다.
일본 흥행통신사(興行通信社) 조사에 따르면 '얼굴만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는 개봉 첫 주 주말 관객 동원 수 '톱10'에 들었다. 10대가 주 타깃층인 영화인 점을 감안하면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과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제작 스태프들이 합심해 만든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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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은 영화 개봉에 앞선 지난 2월, 음원을 공개했다. 곡의 콘셉트에 맞게 밸런타인데이에 발표한 것인데, 시즌송으로 주목받으면서 현지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이 노래는 발매와 동시에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 12위에 진입했다. 데뷔한 지 1년이 안 된 K-팝 걸그룹의 첫 일본 오리지널 곡 중 최고 순위다. 또한 AWA 뮤직 실시간 급상승 차트와 스포티파이 재팬 데일리 급상승 차트 1위에 올랐다.
사진=빌리프랩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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