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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고(故) 김새론의 사망과 관련, 배우 김수현에 대해 무차별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부정적인 여론이 쏠린 만큼 김수현이 극심한 불안증세를 호소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지난 10일부터 김새론의 유가족의 제보를 바탕으로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15세부터 김수현과 6년여간 열애를 해왔다는 주장을 제기, 계속해서 과거 두 사람의 사진을 공개하며 파장을 일고 있다. 현재 두 사람과 관련한 사진을 추가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상황.

특히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무분별하게 공개했는데 최근엔 두 사람이 뽀뽀하는 사진으로 온라인을 발칵 뒤집었다. 그리고 14일인 오늘까지 추가 사진을 공개하기로 엄포를 내놨고 이로인해, 연일 고인의 이름과 김수현이 함께 언급되며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심지어 “(김수현을) 사자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주장한 것.

하지만 문제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사이버렉카로 알려진 채널이라는 것이다. 사이버렉카는 교통사고 현장에 잽싸게 달려가는 렉카(견인차)처럼 온라인 공간에서 부정적인 이슈들을 짜집기해 이슈거리로 이득을 챙기는 이를 일컫는데, 실제 ‘가세연’ 측은 “김새론과 유족들을 돕겠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후원을 유도하고 있는 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실제 채널에 계좌이체를 첨부해 후원을 받고 있다. 14일 저녁 방송에선 “100만 명 구독자수를 달성하겠다”고 노골적인 발언을 했기도.


지금까지 사이버렉카로 인해 수많은 연예인들이 피해를 입은 바. 대표적으로 아이브의 장원영, 뉴진스, 그리고 쯔양 등이 있으며 특히 1년 전, 배우 이선균의 경우도 사이버렉카로 인한 악플에 견디지 못해 스스로 세상과 작별했다. ‘알 권리'로 포장된 무분별한 보도가 자연스럽게 악플로 이어지면서, 더 많은 사건으로 확대되고 재생산됐기 때문. '공익적 목적'과 무관한 자극적인 보도의 악순환은 지금까지도 심각한 도덕적인 문제로 언급되어 왔다.

이번 김수현 역시, 이미 광고계까지 후폭풍이 일어나며 걷잡을 수 없는 파장이 일고 있다. 차기작과 현재 출연 중인 예능 '굿데이'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 이슈몰이에 타깃이 되고 있는 그의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심지어 가세연 측이 주장하는 김새론의 모친이란 이도 “(김수현이) 극단적인 선택할까봐 걱정된다”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정작 가세연은 “(김수현과 김새론의 과거) 설거지 사진은 (김수현이)불쌍해서 오늘 공개 안 한다”며 특히 “유가족 의사 존중 지금 설득 중이다 (유가족이 동의한다면) 동영상도 공개할 것”이라며 또 한번 엄포를 두며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이러한 이슈몰이로 연일 유족들의 딸 이름이 온라인에 언급되고, 또 소비되고 있다.


이날 '가세연'이 김새론 모친의 입장문이라며 발표한 장문의 글에서도 김새론의 유족들은 김수현을 언급하기 보다는 거짓 기사와 사이버렉카들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동시에 제도적 장치의 마련을 촉구했다. 그 첫 시작은 법적 판결에서 비롯될 터. 실제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장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고, '가세연' 또한 법적 대응을 피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더 이상의 피로도를 높이는 여론전, 근거 없는 네티즌 추측 식의 선동이 아닌 정돈된 팩트체크가 절실한 시점이다.

한편, 같은 날 오후, 발표된 긴급 입장문에서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크게 두 가지를 바로잡으려 했다. 첫째로 김수현과 김새론의 과거 열애는 맞다고 인정했으나, 교제 시기는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이 아닌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였다는 것. 더불어 김새론에게 손해배상 7억 원의 내용증명을 보낸 것에 대해서도 독촉이나 어떠한 압박의 의도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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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