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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 (토)

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가 도쿄돔서 뭉치다니...日 열광 "개막전 열기 뜨거워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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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 '도쿄시리즈'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팬들의 기대감이 점점 커지는 중이다.

'스포니치 아넥스'와 '풀카운트'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와 컵스는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공개 훈련 및 기자회견 일정을 소화했다. 기자회견에는 일본 출신의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이상 다저스),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이상 컵스)가 참가했다.

특히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가 나란히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은 것만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세 선수는 지난달 중순에도 함께 사진을 촬영한 바 있으며, 이 사진이 다저스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면서 일본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다저스는 13일 일본에 도착했으며, 500여명의 팬들이 공항에서 선수단을 기다릴 정도로 다저스의 인기는 건재하다"며 "개막전을 향한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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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하던 다저스와 컵스는 개막 2연전을 위해 일본으로 이동했다. 시범경기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김혜성(다저스)은 마지막까지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렸으나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에서 많은 타석을 소화할 예정이다.

도쿄돔에서 정규시즌 개막전을 맞이하게 된 오타니는 "우선 이 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목표"라며 "여기에 있는 두 명(야마모토, 사사키)과 더불어 컵스에 이마나가, 스즈키가 있는 만큼 일본 국민들이 올 시즌 일본 선수들의 활약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도쿄시리즈 1차전에서 이마나가와 선발 맞대결을 갖게 된 야마모토는 "매우 기쁘다. 특히 팬들께서 기대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투구를 하고, 또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길 바랄 뿐"이라며 "어렸을 때 도쿄돔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본 기억이 있다. 많은 분들께서 보러 오실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도쿄시리즈가)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기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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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데뷔를 앞둔 사사키는 도쿄시리즈 2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아직 데뷔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빅리그는 늘 꿈꿔온 무대다. 우선 잘 던지는 게 중요한 만큼 내가 가진 걸 보여주고 싶다"며 "올해 처음으로 캠프에 참가했을 때 빅리거의 스피드와 파워에 압도당하기도 하고, 느낀 것도 많았다. 팬들께서도 그걸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령탑도 이번 도쿄시리즈를 기대한다. 최근 다저스와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본 팬들 앞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저스 소속 일본인 선수들의 출전 계획에 대한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도쿄시리즈 2경기 모두 지명타자로 나설 것이며, 1차전 선발 야마모토는 5~6이닝을 투구할 예정이다. 2차전 선발 사사키는 4~5이닝을 소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저스와 컵스는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프로야구(NPB) 팀을 상대로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선다. 15일에는 다저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맞붙고, 컵스와 한신 타이거즈가 맞대결을 갖는다. 16일에는 다저스-한신, 컵스-요미우리전이 진행된다. 다저스와 컵스의 도쿄시리즈는 18~19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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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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