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비틀스보다 더한 '오타니' 열풍, 훈련보려고 20만명 줄서고, 티켓 가격 10배 폭등[민창기의 일본야구]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REUTER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 일본언론은 비틀스보다 더 강력한 '오타니 열풍'이라고 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의 소속팀 LA 다저스 선수단은 13일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도쿄에서 일거수일투족이 뉴스가 된다. 도쿄 개막시리즈에 나서는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돔에서 전체 훈련을 진행했다. LA 다저스는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16일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경기가 잡혀 있다. 17일 하루 쉬고 18~19일 시카고 컵스와 개막시리즈에 나선다.

앞서 개막전을 포함해 메이저리그 경기가 수 차례 일본에서 개최됐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된 '타격 천재' 스즈키 이치로는 2019년 3월 21일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은퇴경기까지 했다. 도쿄돔에서 일본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마지막 타석에 섰다.

이전에도 메이저리그팀이 일본을 방문하면 크게 주목받았다. 그러나 올해 같은 열풍 수준은 아니었다.

이번 도쿄시리즈 참가팀엔 일본이 배출한 최고 스타들이 몰려있다. 설명이 필요없는 최고 스타 오타니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가 다저스 핵심 전력이다. 컵스엔 투타 주력인 이마나가 쇼타와 스즈키 세이야가 있다. 야마모토와 이마나가는 18일 개막전에 나란히 선발 등판한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일본인 투수 간의 개막전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다. 역사적인 경기라고 할만하다. 또 사사키가 19일 2차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스즈키를 뺀 4명이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대표팀 우승 주역들이다. 스즈키도 대표팀에 선발됐는데, 소집 직전에 다쳐 참가하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 못했다.

14일 공식 훈련. 컵스는 오후 1시부터 도쿄돔 3루쪽에서, 다저스는 오후 3시30분부터 1루쪽에서 훈련을 했다. 경기도 아닌데 놀라운 장면이 벌어졌다. 평일 낮인데 팬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어렵게 선택받은 팬들은 슈퍼스타의 콘서트에 온 것처럼 선수들에게 환호하고 열광했다.

이날 도쿄시리즈 주최 측은 내야 1층 지정석을 유료로 개방했다. 일반 티켓은 2000엔(약 2만원), 초중고생은 1000엔(약 1만원)에 판매했다.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팔았는데 20만명이 줄을 서는 일이 벌어졌다. 야구에 진심인 야구의 나라답다.

일본언론은 입장 티켓이 전매 사이트에서 정가보다 10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판매됐다고 전했다.

뜨거운 열기를 접한 선수들과 미국 취재진은 깜짝 놀랐다. 여러 매체 기자들이 "굉장하다"며 놀라운 장면을 전했다.

개막시리즈 티켓은 지난달 16일 발매 시작 직후 전 좌석이 매진됐다. 요미우리의 홈구장인 도쿄돔은 4만3500석 규모다. 입장권 구매를 위해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약 42만명이 예매 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리는 건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