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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백종원 뒤 이어가나..요식업 이어 '새로운 도전' "직접 원하는 작품 만들어" ('나혼산')[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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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장우가 식당 창업에 이어 도예에도 재능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장우가 '요리 메이트' 박민혁 셰프의 코스요리를 즐겼다.

이날 이장우는 작업복을 착용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취사병룩으로 환복한 이장우는 "어제 구운 거 나왔냐"며 자신이 직접 만든 그릇을 점검했다.

이장우가 만든 그릇에 기안84는 "오래 해야 저렇게 나온다. 나도 한 번 해봤다. 한 학기 수업을 다 해도 접시 하나 못 만든다"라며 감탄했다. 박나래는 "저건 거의 기성품인데? 팔아도 되겠다"라고 감탄했다.

이장우는 "제가 요즘 도예를 배우고 있다. 공방에서 배운지 한 달 정도 됐고 음식 다음으로 푹 빠져있는 게 그릇이다. 술은 잔 맛이라고 하지 않냐. 어떤 음식을 어떤 그릇에 먹는지에 따라 다르다"라며 자신의 철학을 설명했다.

음식만큼이나 그릇이 중요하다는 이장우는 "그릇이 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내가 완벽한 용도의 정말 내가 원하는 그릇을 만들어 봐야겠다 싶었다"라 했다. 다년간의 소스 연구로 죽은 음식마저 살리는 이장우의 새로운 도전이었다.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박나래 역시 "내가 원하는 그릇이 정말 없다"라고 공감했다.

이장우는 "그릇이 나오는데 한 달 정도 걸리더라"라며 그릇을 만드는 과정들을 술술 읊었다. 자기가 봐도 마음에 드는 첫 번째 결과물에 선생님은 "더 해보면 더 안될 거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최소 6개월은 공부해야 하는 항아리지만 첫 시도에도 훌륭하게 만들어낸 이장우였지만 바닥에 금이 가버린 다른 작품에 속상해 했다.

이장우는 익숙한 듯 도예 용품을 챙겨 준비를 착착 시작했다. 늘 수업하던 자리에 앉은 이장우는 직접 빋은 소금통을 흐뭇하게 들었다. 이장우는 "소금은 도자기에 담으면 좋은게 철에 담으면 안좋다"라고 전문가스러운 이야기도 했다.

미대 출신으로 이미 도예 경험이 있는 기안84는 이장우의 포즈를 보며 "괜찮은데?"라며 인정했다. 이장우는 음식 재료 손질할 때처럼 중심잡기도 해내고 그ㅏ릇을 신중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이장우는 "회를 설 때라든지 과일로 모양낼 때라든지 요리할 때처럼 잡생각이 없어진다. 평소에 기분이 떠서 행복하게 지내다보니까 집중할 수 있고 가라앉을 수 있는 게 필요하더라"라 설명했다.

라면 그릇에 이어 다음 작품을 정하는데 꽃병 등이 추천됐지만 이장우는 "뭘 담아먹어야 할지"라며 먹을 생각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열심히 집중했지만 망하기 직전. 이장우는 옆자리에 있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았다. 이장우는 "수업은 세 시간 정도 하는데 금방 시간이 간다"라 했다.

그릇을 든 이장우는 두바이에서 활동했던 특별한 박민혁 셰프를 만나 선물을 건넸다. 키는 "이런 인맥 너무 부럽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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