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만리장성 벽' 높았다…신유빈, 천칭퉁에 0-3 완패→한국탁구 전원 탈락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만리장성'의 벽은 높았다. 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16강에서 탈락했다.

세계 랭킹 10위 신유빈은 14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충칭 여자단식 16강에서 세계 4위 천싱퉁(중국)에게 0-3(10-12 8-11 1-11)으로 완패했다.

1게임은 팽팽했다. 듀스 접전 끝에 10-12로 아쉽게 내줬다. 신유빈은 2게임 들어 고전했다. 천싱퉁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8-11로 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3게임은 무기력했다. 신유빈은 천싱퉁에게 단 1점밖에 따내지 못했다. 0-8까지 밀린 뒤에야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결국 1-11로 3게임을 헌납하고 완패했다.

신유빈이 8강 길목에서 분루를 삼키면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8명은 전원 탈락했다. 한국 탁구는 WTT 챔피언스 충칭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렸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스포티비뉴스

같은 날 남자단식에 출전한 안재현(21위·한국거래소)은 세계 1위 린스둥(중국)과 16강전에서 역전패했다. 2-3(13-11 2-11 6-11 11-6 5-11)으로 석패했다.

린스둥은 중국이 자랑하는 탁구 신동이다. 지난달 발표된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에서 역대 남자부 최연소 1위 기록을 새로 강자(19세 9개월 24일).

1게임부터 박빙이었다. 안재현은 듀스 난전 끝에 13-11로 첫 게임을 쥐었다. 그러나 이후 2, 3게임을 내리 내줬다.

4게임을 11-6으로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최종 5게임을 5-11로 잃어 8강 문턱을 넘는 데 실패했다.

스포티비뉴스

'맏형' 이상수(40위·삼성생명)도 세계 4위 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에게 2-3(11-7 13-11 8-11 9-11 6-11)로 졌다. 역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여자단식에 출전한 '베테랑' 서효원(22위·한국마사회)은 16강에서 왕이디(3위·중국)에게 0-3(9-11 6-11 8-11)로 완패했다.

김나영(39위·포스코인터내셔널) 또한 일본의 오도 사쓰키(8위)에게 1-3(11-9 5-11 7-11 4-11)로 역전패했다. 16강전에서 나란히 쓴잔을 마셨다.

남자단식 장우진(12위·세아)과 조대성(23위·삼성생명), 여자단식 주천희(26위·삼성생명)는 32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