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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트로트 오디션 '공정성 논란'…박서진, 정면돌파→'미스터트롯'은?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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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현역가왕2'와 '미스터트롯3'가 나란히 종영한 가운데, 공정성 논란 해명 여부가 눈길을 끈다.

2019년 TV조선의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을 시작으로 이듬해 '내일은 미스터트롯'까지 시작부터 각 송가인과 임영웅이라는 우승자가 탄생하면서 트로트 열풍을 가져왔다.

이후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은 시즌3까지 막힘없이 진행됐고, TV조선은 트로트에 국한하지 않은 '내일은 국민가수', '대학가요제'까지 개최하며 오디션 명가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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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도 '보이스퀸'과 '보이스트롯'부터 '불타는 트롯맨', '현역가왕' 시리즈 등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함께 트로트 열풍을 이어 왔다.

트로트 열풍이 이어진지 어느덧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지난달 25일 MBN '현역가왕2'와 지난 13일 TV조선 '미스터트롯3'가 나란히 막을 내렸다.

그러나 두 프로그램 모두 공정성 논란에 휩싸이며 잡음을 만들었다. '현역가왕2'는 방송 전부터 박서진과 신유가 예선 없이 중간 투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트로트에 도전한 환희는 콘서트 투자 관련 밀어주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미스터트롯3'은 무대 실수가 있었던 참가자들이 합격하는가 하면 8주차 대국민 응원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채 결승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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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환희 측은 '현역가왕2'와 추후 콘서트는 연관이 없다며 해당 보도에 대해 법적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결승전까지 오른 환희는 8위에 오르며 아쉽게 TOP7에 등극하지 못했다.

다음으로 중간 투입으로 논란이 된 박서진은 무려 우승을, 신유는 10위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현역가왕2'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는 박서진이 직접 이에 대해 정면돌파했다.

이날 박서진은 "우승하면 논란이 생길 게 분명했다. 우승자로 호명되고 '큰일 났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미스터트롯2'에서 뼈아픈 상처로 오디션을 안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현역가왕2'에 아쉬움이 남았다. 패널티가 있고 오명이 될 수 있지만 제안을 받고 선택했다"라고 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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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자 투표가 큰 부분을 차지했던 만큼 '인기 투표가 됐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박서진은 "한국의 것을 무대에서 보여줬기 때문에 투표를 많이 해주신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논란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선택으로 가왕이 됐다.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상금은 기부할 예정"이라고 깜짝 선언하기도 했다.

지난 13일 결승전이 생방송된 '미스터트롯3'에서는 김용빈이 우승을 차지했다. 아직 공정성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이 없는 '미스터트롯3'는 오는 20일부터 갈라쇼와 코트 콘서트, 스핀오프 등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현역가왕2'와 '미스터트롯3'은 전국 투어 콘서트도 앞두고 있다. 정면돌파를 택한 '현역가왕2'처럼 '미스터트롯3'도 직접 해명을 통해 시청이 편안하고 공정한 오디션을 지속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TV조선, MBN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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