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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결국 대형 폭탄 터졌다! 레알 왕따설의 주인공, 음바페 아닌 비니시우스..."벨링엄→스태프→감독까지 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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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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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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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15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 라커룸은 비니시우스에게 지쳤다'라고 보도했다.

스포르트는 '비니시우스의 동료는 더 이상 그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는 비니시우스가 상대 선수, 심판, 동료, 코치진에게까지 도전적인 태도를 보이며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2차전 경기 후에도 주드 벨링엄과 무례한 발언으로 신경전을 벌였고, 카를로 안첼로티와 수석 코치에게 도전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을 잃은 후 수비에 가담하지 않는 행동은 용납될 수 없으며, 모든 사람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분노한 몸짓으로 이를 비판했다. 비니시우스의 이런 태도로 벨링엄과 충돌했다. 비니시우스는 오만하고 도전적인 행동으로 선수단에서 존경을 잃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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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의 행보를 고려하면 납득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기장 내부와 외부에서 비니시우스로 인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월에는 경기 태도 문제로 루카 모드리치와 갈등을 겪었다. 당시 스페인의 렐레보는 '비니시우스의 수비 가담이 문제였다. 비니시우스는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다만 그는 레알의 수비 상황에서 참여하지 않았다. 경기장에 있던 동료들이 수비를 위해 뒤로 뛰어간 반면, 그는 자신의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모드리치는 비니시우스의 이런 행동을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상대 선수를 향한 기행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마요르카와의 스페인 슈퍼컵 4강 경기에서는 상대 수비를 향해 '형편없는 자식, 집으로 꺼져'라는 폭언을 쏟아냈으며, 경기 후에는 라커룸으로 향해 마페오와 충돌해 직원들이 이를 말렸다고 알려졌다.

이런 행동들이 반복되자, 구단 내부에서는 비니시우스를 향한 부정적인 여론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스포르트는 '올 시즌 비니시우스의 행동은 더 나빠졌고, 그의 경고는 대부분 항의로 인한 문제였다. 구단은 그를 도우려고 노력했으나, 이런 태도 문제는 경기력에도 영향을 끼쳤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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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음바페와의 불화설도 제기됐다. 스포르트는 '레알은 이미 비니시우스와 음바페 사이의 영구적인 갈등을 지적하고 있다. 두 선수는 경기장에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라며 '비니시우스는 레알이 음바페를 택했고, 자신을 뒤로 밀어낸다고 생각한다. 그는 급여에서도 무시당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비니시우스는 불화설과 함께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계속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의 렐레보는 지난 2월 '사우디는 10억 유로(약 1조 5000억원)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유혹할 예정이며, 사우디가 오는 여름 다시 영입에 나선다면 비니시우스도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었다. 레알도 비니시우스 판매에 완전히 닫혀있지 않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라커룸에서 신뢰를 잃은 비니시우스가 올 시즌 이후에도 팀에 남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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