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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살충제 뿌리듯” 계속 터지는 논란 백종원, 이번엔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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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사진 | 유튜브 채널 ‘백종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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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원산지 거짓 표시 혐의로 형사 입건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번에는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에 휩싸였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 대표의 식품위생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됐다. 민원인은 국민신문고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23년 11월20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올라온 ‘홍성글로벌 바베큐축제-바베큐 축제로 기네스북 도전?!’ 영상에서 백 대표가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농약살포기로 소스를 뿌리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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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사진 | 유튜브 채널 ‘백종원’ 캡처



해당 영상에서는 백 대표가 위와 같은 내용을 냈고, 이 말을 들은 한 직원이 사과 소스가 담긴 등짐 분무기를 매고 고기에 살포하는 장면이 그대로 촬영됐다. 백 대표는 이 모습을 보며 “너무 좋다”고 말했다.

식약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품 조리 시 ‘식품용’ 기구 확인이 필수다. 식용품이 아닐 경우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용출될 우려가 있어, 식품용 기구에는 ‘식품용’ 또는 ‘식품용 기구 도안’ 그림이 표시돼 있다.

영상 속 분무기는 식품용 인증을 받지 않은 분무기로 추정된다. 영상에 노출된 제품과 같거나 비슷한 제품을 찾아보면 방역용과 소독용 제품은 있지만 식품용은 찾기 어렵다고 업계는 판단했다.

A씨는 “우리는 식품을 조리하거나 먹을 때 조리도구를 사용한다. 김장용 고무장갑도 아이들이 입에 넣을 수 있는 장난감에도 식약처 인증이란 걸 받는다”며 “이는 중금속에 대한 반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을 진짜 세척했는지 궁금하다. 통은 그렇다 쳐도 호스며 분무 노즐 자체는 중금속일 텐데”라며 “국민신문고와 식약처에 민원 넣었다”고 말했다.

한편,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빽햄 선물 세트’ 가격 및 품질 논란과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가 출시한 과일맥주 ‘감귤 오름’의 함량 부족, ‘백종원의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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