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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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배우 이병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병헌은 SNL 출연에 대해 언급하면서 신동엽이 자신의 집에서 3일 밤을 새서 섭외를 했다고 감탄을 전했다. 그는 SNL 출연에 대해 “동엽씨랑 워낙 친한 친구 사이인 만큼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었고 진짜 뭔가를 하고 싶었다”며 출연하게 된 계기를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나도 영광스럽지만 약간 울렁증 같은 게 있다. 무대 위에 서거나 생방송에 대한 부담감 탓에 약간 벌거벗겨진 느낌“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생방송 무대에서) 인사하는 순간 ‘갑자기 거기서 공황이 오면 어쩌나’라는 생각했다”라며 “자기 자신으로 (무대에) 나오는 것이 배우들한테 익숙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내가 어떤 역할을 맡아 그 사람로서 내가 행동하고 말한다고 생각하면 긴장할 일이 없다. 내가 ‘이병헌입니다’라고 인사하는 순간부터 갑자기 호흡곤란이 오기 시작한다”고 덧붙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병헌은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승부’로 돌아올 예정이다. ‘승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천재 바둑기사 조훈현·이창호의 이야기를 그리며 조훈현이 제자 이창호와 대결에서 패한 뒤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병헌이 조훈현을, 유아인이 이창호를 연기했다.

황지혜 온라인 기자 jhhw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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