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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3회에서는 딸 마광숙(엄지원)을 향한 공주실(박준금)의 복잡다단한 마음이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회가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은 전국 18%를 기록하며 토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천수(최대철)는 광숙에게 아내 강소연(한수연)을 대신해 “그렇게까지 경우 없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제가 못나서 그래요. 다 제 잘못입니다”라며 자책했다. 이에 광숙은 오히려 소연을 이해한다며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어 광숙이 천수 가족의 교육비와 생활비를 보태겠다고 하자, 이를 들은 주실은 “내 딸 등에 빨대를 꽂아도 유분수지. 해도해도 너무 하다는 생각 안 들어요?”라며 격노했다. 놀란 광숙은 흥분한 엄마를 말렸고 주실은 시동생만 챙기는 딸을 보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오흥수(김동완)는 끊임없이 자신과 김선화(안미나) 사이를 방해하는 지옥분(유인영)에게 “미용실 원장님은 내 이상형이 아니에요”라며 짜증을 냈다. 옥분은 선화의 이미지는 꾸며낸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흥수는 “김 원장님이랑 잘 안 된다고 해도 미용실 원장님과 잘해보고 싶은 생각 눈곱만큼도 없어요”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광숙과 소연의 갈등도 계속됐다. 광숙은 합의점을 제시했지만, 소연은 막무가내로 술도가를 팔라며 압박했다. 결국 분노한 광숙은 “술도가를 판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는 알아요? 돈보다 더 귀한 가치도 있다는 건 생각해본 적 없어요?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소연은 충고하려 들지 말라며 끝까지 반발해 보는 이들의 분노 게이지를 한껏 끌어 올렸다.
방송 말미 광숙은 주실의 등쌀에 못 이겨 소개팅에 나갔다. 그녀는 소개팅 상대 이철용(김형묵)이 마음을 접도록 속물인 척 연기했다. 마침 광숙의 뒷자리에 있던 동석은 두 사람의 대화를 모두 듣고 말았다. 동석이 '독고탁 회장 말이 맞았어. 마광숙은 독이 가득 든 꽃뱀이었어'라고 오해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자꾸 멀어지는 두 사람의 관계 향방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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