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억' 집착에 부잣집 골라 살인한 이유…안현모 "납득 안 돼" 분노 (스모킹 건)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연쇄살인마 정두영의 범행 동기를 들은 안현모가 분노를 금치 못한다.

18일 방송하는 KBS 2TV '스모킹 건' 86회에서는 연쇄살인마 정두영이 저지른 강도 살인 사건들을 다룬다.

이날 경찰서에 신고 전화가 걸려온 2000년 4월 1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집에 강도가 들었는데, 아내가 인질로 붙잡힌 것 같다"는 다급한 목소리를 듣자마자 경찰은 즉시 출동했다.

경찰은 도주하던 범인을 어렵게 검거했는데, 그는 30대 남성 정두영이었다. 당시 KBS '공개수배 사건 25시'에서 공개수배 했던 바로 그 범인이었다.

그는 1999~2000년까지 부산과 울산 일대에서 5건의 강도살인 사건으로, 무려 9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이었다. 그 방식 또한 망치, 야구방망이, 식칼 등을 마구잡이로 동원해 유례없이 잔혹하게 살해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0억을 모아 가정을 이루겠다는 목표하에 부잣집만 골라 가며 범행을 저지르고 무자비하게 살해한 정두영. 한 가지 특이한 건 범행 과정에서 유독 17개월 된 아기를 키우고 있던 엄마를 살려주었다는 점이었다.

안현모는 "남의 가정을 해치면서 본인은 정상적인 가정을 꾸릴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납득되지 않는다"며 경악했다.

이지혜는 "정두영이 잡히지 않았다면 얼마나 더 많은 피해자가 있었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며 "본인은 물론 아기의 목숨을 앗아갈 뻔한 범인을 잡고자 용기를 낸 아기 엄마가 대단하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희대의 연쇄살인마 유영철의 롤모델로도 유명한 정두영이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실제 직접 사건을 지휘한 부산사하경찰서 이재길 수사과장과 함께 사건의 전말을 들어보고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정두영의 심리를 분석해 본다.

부산과 울산 일대를 온통 공포로 몰아넣은 연쇄살인 정두영 강도살인 사건은 18일 오후 10시 '스모킹 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2TV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