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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했다가 2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를 가서 활약 중인 양민혁이 다시 한 번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양민혁 원소속팀인 토트넘에선 이번에도 무더기로 유망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과연 이 팀이 4~5년 뒤에 얼마나 발전할 것인지 기대감을 낳게 했다.
글로벌 축구매체 '골닷컴'은 지난 18일(한국시간) "2006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가장 놀라운 재능 50인을 소개한다"라며 'NXGN 50 2025'를 발표했다.
라민 야말, 파우 쿠바르시(이상 바르셀로나), 엔드릭(레알 마드리드) 등 이미 세계적인 구단에서 주전 혹은 로테이션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양민혁은 50명 중 4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 토트넘과 계약한 뒤 임대 신분으로 강원에서 6개월 더 활약하고는 지난해 말 토트넘으로 건너가 훈련에 돌입한 양민혁은 1월1일을 기해 2025년 프리미어리그 겨울이적시장 1호 등록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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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도 볼을 두 차례나 빼앗기며 연달아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고전한 것도 사실이다. 축구종가 첫 해 부침을 거듭하며 더욱 단단해지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전세계 수많은 2006년생 이하 축구 선수들 중에서 50명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매체는 양민혁에 대해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전설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과 한국의 인연은 비밀이 아니"라며 "지난해 7월 토트넘이 다재다능한 공격수 양민혁을 영입한 이후 그가 동료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의 발자취를 따를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양민혁은 한국 선수로는 3번째로 'NXGN 50'에 드는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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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승우가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던 2016년 초대 '50인' 멤버가 됐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활약하던 이강인이 2019년과 2020년에 연달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토트넘과 장기계약을 맺어 오는 2030년 6월까지 토트넘에 체류하며 필요에 따라 임대를 떠날 수 있는 양민혁은 2부리그 8경기에 나와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체로 스피드와 번뜩이는 감각은 탁월하지만 가로채기를 적지 않게 당하는 등 수비에선 좀 더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명단에서 토트넘은 양민혁 등 무려 5명이 포함되는 기염을 토했다.
양민혁 외에도 아치 그레이(13위), 루카스 베리발(16위), 마이키 무어(22위), 루카 부슈코비치(26위·KVC 베스테를로)가 명단에 포함됐다. 모두 양민혁보다는 순위가 훨씬 높다.
앞서 양민혁은 QPR로 임대된 직후에도 한 매체가 꼽은 월드클래스 유망주에 뽑힌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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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소식을 전하는 커뮤니티 '라이징스타XI'가 지난 1월31일 토트넘 유스 선수들을 신뢰하라면서 현재 토트넘 소속인 6명, 그리고 2월 초 토트넘 선수가 된 마티스 탤 둥 7명의 월드클래스 잠재력 가진 선수들을 소개했는데 여기 양민혁이 들어갔다.
매체는 텔과 루카스 베리발, 무어에게 가장 높은 9.6점을 줬다. 이어 그레이, 루카스 부스코비치, 루카 윌리엄스-바넷 등 3명에서 9.4~9.5점을 매겼다. 양민혁은 다시 점수를 내렸지만 8.8점을 매기며 높은 잠재력이 있는 토트넘 라인업 중 한 명임을 인정했다.
양민혁은 비록 토트넘에서 몸이 떠나 있지만 2부리그에서의 활약을 통해 12년 전 역시 2부 구단 임대된 뒤 잠재력을 폭발했던 월드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과 같은 성공 스토리를 노린다.
이번 골닷컴의 전세게 유망주 50인 포함을 이루면서 더욱 자신감을 갖고 QPR에서의 잔여 시즌, 이후 토트넘에서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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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QPR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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