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천문학적 금액을 투자한 스트라이커가 헐값으로 팔릴 위기에 처했다.
그야말로 손절이다.
맨유가 일찌감치 처분 의사를 드러내자 맨유 선수로 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나폴리가 달려드는 모양새다.
나폴리가 맨유와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았다. 불과 지난겨울 이적시장(1월)에 두 구단은 만난 적이 있다. 나폴리가 맨유의 거래에 솔깃한 이유는 맨유 출신 선수로 이미 덕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맥토미니는 맨유에서 인정받지 못하며 로테이션 멤버에 불과했지만 나폴리에선 달랐다. 2024-2025시즌 나폴리에서 대활약 중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맥토미니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맥토미니를 판매한 것은 맨유의 실수다", "거인의 활약이다" 등의 표현이 나오고 있다. 나폴리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는 얘기다. 일부 축구팬들은 나폴리의 전설적인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와 맥토미니의 이름을 합쳐 '맥라도나'라고 극찬했다. 맨유에서 영입한 선수의 활약과 함께 나폴리는 현재 세리에A 2위(승점 61)를 기록 중이다.
난 2022년 아탈란타 소속으로 34경기 출전해 10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준수한 활약이었다. 나폴리는 이미 맨유 선수로 재미를 봤다. 거기에 새로 거래 제안이 들어온 선수가 이탈리아에서 검증된 선수라는 점을 볼 때 충분히 영입을 고민해볼 가치가 있어 보인다.
다만 이건 맨유가 합리적인 조건을 제시했을 때 이야기다.
맨유가 회이룬을 영입할 때 들였던 1300억원 안팎의 이적료를 전부 회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훨씬 싼 값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 맨유가 회이룬에게 투자한 것이 많아 가격을 낮춰도 나폴리에게 높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2024-2025) 리그 24경기 출전해 겨우 3득점만 기록했다. 시즌 전체로 보면 39경기 8득점, 2도움 중이다. 1300억 짜리 스트라이커 성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1일 짐 랫클리프 맨유 공동 구단주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랫클리프 구단주는 자신이 생각하는 맨유의 문제점을 말했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2023년 12월 글래이저 가문과 함께 맨유 공동 구단주가 됐다. 이후 맨유는 일부 직원들 해고 및 근무지 변경, 직원 혜택 감소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랫클리프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일부 맨유 선수는 실력이 부족해도 급여를 너무 많이 받고있다"라며 "맨유는 과거에서 벗어나야 한다. 미래로 향하려면 시간이 걸리 것이다"라고 지금 맨유를 바꾸려는 의지를 보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일부 선수를 콕 찝어 말해 파문이 일어났다. 랫클리프는 "안토니, 카세미루, 라스무스 회이룬, 제이든 산초 등 맨유가 과거에 영입한 선수들이 있다. 급여가 너무 비싼 선수들이다. 분명 적합하지 않은 급여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맨유가 선수 영입에 과한 투자를 하지만 만족스러운 성과로 나오지 않았다. 이는 곳 구단 운영에 치명적이다. 랫클리프는 공개된 영국 스카이스포츠 방송 프로그램 '디 오버랩(The Overlap)'과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 재정이 올해 말에는 파탄 날 거라고 주장했다.
구단주가 직접 지목한 선수인 만큼, 맨유에서 입지는 좁아질 전망이다. 맨유는 이미 새로운 공격수를 꾸준히 탐색 중이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맨유는 과거 이탈리아 무대에서 맹활약했던 빅터 오시멘과 협소 초기 논의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앞으로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공격수를 탐색할 예정이다.
그런 맨유의 어수선한 상황을 이용해 나폴리가 뒤에서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brfootball / 365scores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