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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LA 다저스가 도쿄 시리즈 개막 2연전에서 우승후보의 위용을 자랑했다.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 두 MVP 경력자가 빠졌는데도 공격력에서 시카고 컵스를 압도했다. 19일 개막 2차전에서는 토미 에드먼(3회 1점)을 시작으로 키케 에르난데스(4회 2점), 오타니 쇼헤이(5회 1점)까지 세 명이 홈런을 터트렸다.
다저스는 1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도쿄 시리즈 개막 2차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6-3으로 꺾었다. 에드먼과 오타니, 그리고 키케 에르난데스까지 홈런을 치면서 장타력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베츠와 프리먼이 빠졌는데도 공격력에서 밀리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하다. 반면 컵스는 주포 스즈키 세이야-카일 터커가 침묵한 점이 아쉬웠다. 두 선수는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다저스는 이번 개막 2연전을 '차·포' 떼고 치러야 했다. MVP 출신이자 지금도 여전히 팀 공격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베츠와 프리먼이 각각 독감 증세와 왼쪽 갈비뼈 불편감으로 경기에 뛸 수 없었다. 베츠는 이미 지난 11일부터 실전에 나서지 않고 있었는데 계속해서 단기간에 체중이 감소하는 상황이라 개막전보다 회복이 시급했다. 결국 동료들과 함께 귀국하지 않고 개막 전 미리 미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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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프리먼의 컨디션에 대해 "어제보다는 나아졌다"고 말했다. 또 "위험한 상황에 빠트리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무키 베츠의 상태를 설명할 때도 같은 표현을 썼다. 프리먼을 19일에도 기용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엿보였다. 베츠는 이미 귀국했고 프리먼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로스터는 26명인데 쓸 수 있는 선수는 24명이나 마찬가지였다.
야수진 구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1루 수비를 능숙하게 해냈다. 백업 유격수로는 크리스 테일러가 있었다. 김혜성이 로스터에 포함됐다면 유동성은 더 커질 수도 있었겠지만 '24인 로스터'로도 당장 선발 라인업 구성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기우였다. MVP 트리오의 해체에도 다저스 타선은 충분히 강력했다. 18일에는 홈런은 나오지 않았지만 공격에서 응집력을 발휘하면서 4-1 승리를 거뒀다. 팀 안타 7개 가운데 3개가 5회에 집중되면서 3점을 몰아서 냈다. 19일에는 에드먼과 키케 에르난데스의 홈런에 이어 도쿄돔 모두가 기다렸을 오타니의 홈런이 나오면서 장타력으로 컵스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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