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 / OSEN DB |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데뷔전을 마쳤다.
일본의 ‘괴물 투수’로 관심을 모은 사사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자국 팬들 앞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시카고 컵스 상대로 3이닝 동안 1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 투구를 했다. 모두 56개의 공을 던졌다.
1회부터 시속 99.5마일(160.1km), 99.5마일, 100마일(160.9km)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이날 최고 구속은 스즈키 세이야 상대로 던진 100.5마일(161.7km)이다. 다만 볼이 됐다.
다저스의 또다른 ‘일본인 파이어볼러’ 사사키는 데뷔전에서 빠른 공 위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과제는 제구였다.
1회는 빠른 공으로 잘 넘겼지만 2회에는 선두타자 마이클 부시부터 볼넷으로 내보냈다. 2회에만 볼넷 2개 허용. 3회에는 1사 2루에서 잇따라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카일 커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고향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마친 사사키는 “평소보다 더 좋은 긴장감을 갖고 던질 수 있었다. 일본 팬들 앞에서 던질 수 있어서 좋았고 이곳만의 특별한 분위기 속에서 던질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며 “흔들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감각을 느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일본 매체 ‘베이스볼 채널’은 “수확과 반성이 있었던 일본에서의 메이저리그 첫 등판이다”며 “이번 등판 이후 다저스를 세계 최고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저스는 컵스 상대로 개막 2연승을 장식했다. 2차전 선발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데뷔를 완수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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