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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일)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이진호, 故김새론 절친 녹취록 공개…“전 남편 폭행·협박 때문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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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충격 녹취! 故 김새론이 힘들어했던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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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이진호가 배우 김새론이 세상을 떠난 이유가 배우 김수현이 아닌 미국에서 결혼한 남편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친구와 매니저로 추정되는 이들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충격 녹취! 고 김새론이 힘들어했던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고인의 매니저와 친구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통화 내용은 김새론이 사망한 지난 2월 16일에 녹음됐다.

녹취록에서 김새론의 친구로 추정되는 A씨는 김새론의 새 소속사 매니저로 추정되는 B씨에게 "(김새론과) 그저께까지 만났다. 괜찮았다. 같이 스크린골프도 치고 밥도 먹었다"며 "아마 그 미국에서 만난 남자 때문인 것 같다. 걔가 새론이 때리고 난리 피웠다. 폭행한 사진도 저한테 다 있다"고 말했다.

이에 B씨는 한숨을 쉬며 "이게 무슨 일이니. 때렸다고? 그 XX 뭐 하는 XX냐"고 했다. B씨는 "어제까지 연락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됐다"며 "(고인이 미국에 다녀온 뒤) 두 번 만났다. 그 사람(남편)이 나에게 연락해서 욕했다. 저도 욕하고 싶었는데 새론이를 위해서 아무런 답장을 안 했다. 그런데 다른 번호로 연락해서 쌍욕 하고 그게 끝이다. 걔(남편)랑은 연락한 적 한 번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새론이가 저한테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그 사람이 폭행하고 협박했다고 했다. 목에 칼자국 나 있는 사진을 보여주며 진짜라고 이야기했다"며 "정확한 (오)피셜은 아닌데 친구들이 이야기하기로는 그 남자 때문에 죽은 게 아닌가 싶다. 그 남자가 계속 인신공격하고 협박하고 계속 그런식으로 이야기 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김새론의 유족은 이진호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새론 유족 측은 고인이 생전 이진호의 영상으로 인해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고인과 관련한 영상을 수차례 제작해 게시한 뒤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직후 영상을 모두 비공개했다.

지난 19일 이진호는 "유족이 숨기고 있는 사실"이라며 김새론이 과거 미국에서 만난 남성과 결혼했고 임신, 낙태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새론 유족 측은 김새론의 결혼과 낙태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유족 측을 대리하고 있는 가로세로연구소는 "유가족들은 '우리는 새론이가 결혼했다는 사실은 들은 적도 없고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대성통곡을 하시면서 우셨다. 우리 딸을 이렇게까지 난도질을 해야 하냐면서 (울었다)"고 전했다.

현재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과 미성년 시절 교제, 7억원 변제 압박 등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당초 김수현은 김새론과의 교제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으나, 스킨십 사진 등이 공개되자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의 사과를 원한다면서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증명하기 위해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결정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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