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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일)

[Y터뷰] '승부' 이병헌 "유아인, 본인 역할 해내…연락해 본 적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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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유아인 여파로 표류했던 영화 '승부'가 마침내 관객을 찾아오는 가운데, 주연 배우인 이병헌이 유아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로 손꼽히는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인 이창호(유아인 분)와의 대결에서 연달아 패배한 후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제작 단계부터 이병헌과 유아인이라는 두 연기파 배우가 의기투합해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는 사실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유아인의 마약 투약 사건으로 인해 개봉이 불투명해지며 빛을 보지 못하는 듯했으나 크랭크업 한 지 약 4년 만에 세상에 나오게 됐다.

YTN은 오늘(21일) '승부'의 이병헌 배우와 만나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가 유아인 배우로 인해 다양한 우여곡절을 겪은 바, 이날 이병헌은 유아인에 대한 이야기도 짤막하게 전했다.

영화는 앞서 지난 19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이후 평단의 호평을 받았기에 이병헌은 이에 대한 감사로 인터뷰의 문을 열었다. 그는 "우여곡절이 있었기 때문인지 영화가 극장에서 선보이는 것 자체가 너무나 기뻤다. 그동안 힘들었을 사람들이 얼마나 함께 기쁠까 하는 생각하니까 더 신나고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아인 배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유아인과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촬영할 때는 과묵하고 말수가 없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이창호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느낌을 잃지 않으려고 그랬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말없이 묵묵하게 해내는 연기를 보며 자기 역할을 훌륭하게 잘 해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유아인의 연기에 대해서도 짤막한 칭찬을 덧붙였다.

하지만 유아인과 연락해 본 적은 없다고 밝히며 "그런 상황이 생겼을 때는 영화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힘들었을 것이다. '우리가 함께한 영화가 혹시나 보이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실망감과 고민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감독님이 제일 힘들었을 것이다. 저는 무엇보다 감독님의 미소를 보고 싶었는데, 시사회 날 감독님의 미소를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좋은 영화라면 결코 관객에게 배신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극장가가 힘든 시기라 부담스럽지만, 실제 이야기가 주는 힘이 클 것이라는 자부심이 있다"라며 관객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승부'는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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