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01 (화)

죽어도 맨유! '기름손 GK' 오나나, 사우디 제안에도 잔류 희망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안드레 오나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를 희망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맨유는 스쿼드 대격변이 예상된다. 맨유 소식통 'Utddistrict'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이적을 위해 선수를 내놓음에 따라 최소 10명의 선수 방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재건을 위한 이적 자금 마련을 위해 개편을 준비 중이다"라며 맨유를 떠날 여러 선수들에 대해서 언급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빅토르 린델로프, 톰 히튼, 조니 에반스 등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을 비롯하여 아모림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제이든 산초도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오나나도 포함됐다. 맨유가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25일 "맨유는 로얄 앤트워프 골키퍼이자 벨기에 국가대표 세네 라멘스를 주시하고 있다. 맨유는 오나나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라멘스를 낙점했으며 관심을 표명한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하나다"라고 보도했다.

라멘스는 2002년생 어린 골키퍼다. 지난 시즌 로얄 앤트워프에 입성해 첫 시즌은 백업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 주전으로 발돋움했고 리그 30경기에 나서 32실점, 클린시트 7회를 기록 중이다. 193cm로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며 빌드업과 후방 볼 배급에 큰 장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맨유뿐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나나의 입지가 불안해진 듯한데, 그 이유는 오나나의 경기력을 보면 알 수 있다. 뛰어난 빌드업 능력과 좋은 선방 능력을 갖추고는 있으나 이따금 나오는 실수들이 너무나 치명적이다. 지난 시즌 초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믿기지 않는 실수로 실점을 내줘 맨유가 조별리그 탈락하는 데에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시즌 초반 선방쇼를 보여주면서 적응했나 싶었는데 다시 부진하고 있다.

오나나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들이 거론됐다. 그럼에도 오나나는 맨유 잔류를 원한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7일 "오나나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더라도 맨유에 남을 의향이 있다. 오나나는 맨유가 원하지 않는 선수라는 통보를 받을 경우에만 팀을 떠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주전 골키퍼 자리가 위험한다는 소식에도 일단은 잔류를 원하는 모양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