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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9년만에 '팬텀' 돌아온다...10주년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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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장민수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박효신이 뮤지컬 '팬텀' 10주년 무대로 돌아온다.

28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팬텀' 10주년 공연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1910)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지난 2015년 국내 초연 후 4번의 시즌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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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적인 예술적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흉측한 얼굴 탓에 가면으로 모습을 숨기고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 사는 팬텀 역은 박효신, 카이, 전동석이 출연한다.

박효신은 2016년 재연 이후 9년 만에 팬텀 역으로 돌아온다. 카이와 전동석은 2021년 네 번째 시즌 이후 4년 만이다.

사랑스럽고 순수한 여인에서 오페라극장의 디바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에 이지혜, 송은혜, 장혜린이 캐스팅됐다. 특히 송은혜는 같은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오페라의 유령'에서도 크리스틴 다에 역을 맡았던 바, 더욱 기대를 모은다.

파리 오페라 극장의 전 극장장 제라드 카리에르 역은 민영기와 홍경수, 극장장인 남편의 권력을 등에 업고 오페라 극장의 디바 자리를 꿰찬 마담 카를로타 역은 리사, 전수미, 윤사봉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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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오페라 극장의 최고 후원자 필립 드 샹동 백작 역은 박시원과 임정모, 마담 카를로타의 남편 무슈 솔레 역은 문성혁이 나선다.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발레리나 벨라도바 역은 국내 대표 프리마 발레리나인 김주원이 참여한다. 유니버설 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한 황혜민, 2015년 초연부터 2021년까지 세 시즌의 무대에 오른 최예원도 함께 한다.

벨라도바의 연인인 젊은 카리에르 역으로는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정영재와 전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김희현, Mnet '스테이지 파이터'에 출연했던 김태석이 캐스팅됐다.

한편 '팬텀'은 오는 5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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