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첫 정규리그 경기를 앞둔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8일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와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5일 공식 개장된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정규리그 경기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생명 볼파크 첫 정규리그 경기를 앞둔 김경문 감독. 왼쪽은 김태연.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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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열렸던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식.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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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만난 김경문 감독은 “(새 구장이) 좋다. 다 좋다”며 “새 야구장에서 홈 개막전을 한다는 것이 굉장히 감사한 일이다.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단단하게 마음을 가지고 있다. 좋은 경기 내용 보이겠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도 많이 답답할 것이다. 그래도 처음에 (하늘이) 시련을 주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결국 우리 선수들이 노력했던 힘으로 이겨내야 한다. (문)동주를 비롯한 우리 선발투수들이 다 잘 던지고 있다. 타격이라는 것은 언제든지 좋아질 수 있다. 그게 오늘이었으면 좋겠다. 팬들에게 너무 시원한 타격을 못 보여줬는데, (한화생명 볼파크) 첫 경기 때 잘 됐으면 좋겠다. 점수를 많이 내는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 오늘 안타도 치고 점수도 많이 내서 첫 경기를 잘해야 한다. 선수들이 잘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화생명 볼파크 전광판에 설치된 독수리 조형물.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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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처음에 질 수도 있고, 연패한 적도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안타, 점수가 안 나온 적은 없었다. 이렇게 1~2경기 하면 팀 분위기가 무거워진다. 또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25~27일 만났던) LG 투수들이 좋았다. 우리 좋은 타구들은 막혔다. 힘이 더 들어가고 잘하려다 보니 부담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감독으로 더 편하게 해줘야 겠다 생각하고 있다. 감독은 가만히 참고 웃으면서 기다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문동주는 27일 잠실 LG전에서 61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점수를 안 주기도 했지만, 정말 좋더라. 타격만 뒷받침 되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투수 코디 폰세와 더불어 황영묵(2루수)-최인호(좌익수)-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태연(1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와 이범호 감독의 KIA는 28일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격돌한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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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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