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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사사키는 1.2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강판됐다.
사사키는 1958년 다저스가 LA로 연고지를 이전한 뒤 커리어 첫 두 번째 등판에서 9개 이상 볼넷을 내준 두 번째 다저스 선수가 됐다. 1964년 빌 싱어가 14이닝 동안 볼넷 12개를 내준 바 있다.
사사키는 축 처진 모습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20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도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던 사사키는 이번 경기에서도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또 볼넷이 문제였다. 시카고 컵스전에서 압도적인 구위를 뽐내고도 볼넷 5개로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던 사사키는 이날 경기에서도 볼넷 4개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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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2사 만루 위기에서 사사키는 제이크 로저스를 3루 땅볼로 잡아 내면서 어려웠던 1회를 마무리했다.
사사키는 2회에도 흔들렸다. 첫 타자 라이언 크레이더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와일드 피치에 순식간에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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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는 경기가 끝나고 통역을 통해 "내 투구에 대한 느낌이 좋지 않다고 느꼈다"며 "슬라이더는 꽤 좋았다. 하지만 패스트볼은 아니었다. 구속도, 커맨드도 안 좋았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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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기가 끝난 뒤 사사키를 벤치로 불러 대화를 나눈 것에 대해 "그냥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사사키는 성공만 알기 때문에 속상하고 실망한 것 같다. 선발투수가 두 번 연속으로 부진한 것은 흔한 일이다. 모든 일이 성장 곡선이다"고 응원했다.
이어 "하지만 정규 시즌에서 사사키는 상대 타자들의 많은 스윙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컵스와 경기에선 스플리터 15개를 던졌는데 스윙 2회, 헛스윙 1회를 이끌었다. 디트로이트를 상대로도 15개를 던졌고 스윙 4회, 헛스윙 2회를 만들어 냈다.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스트라이크 콜을 받은 스플리터는 하나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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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는 새로운 환경에서 (강한) 이상을 남기고 싶어하지만 아직 완벽한 선수가 아니다. 성장 과정이다.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며 "다음은 (4월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던질 예정이다. 지금 당장은 그것(이번 경기 부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를 지지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다저스는 사사키가 내려간 이후 투수 7명으로 남은 이닝을 틀어막았다. 루이스 가르시아(2이닝 1실점)를 제외하면 단 한 명도 실점하지 않았다. 앤서니 반다가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198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6승 0패), 193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승 0패), 1933년 뉴욕 양키스(7승 0패)에 이어 개막 5승 무패를 달린 네 번째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이 됐다. 다저스가 개막 5승 무패를 달린 것은 1981년 6승 무패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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