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0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 야구 박물관 전시 예정
정대현 코치는 2001년 SK(현 SSG 랜더스)에 입단해 2016년 롯데에서 은퇴할 때까지 KBO 리그를 대표하는 언더핸드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통산 662경기 726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46승 29패 106세이브 121홀드,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3회 출전, 올림픽 2회, 프리미어 12, 아시안게임(이상 각 1회) 등 다수 국제 대회에서 태극 문양을 달고 뛰었다.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쿠바와의 결승전에선 9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지막 투수로 나서 병살을 유도하며 대한민국의 역대 첫 금메달을 확정짓는 영광을 맛보기도 했다.
정 코치가 KBO에 기증한 메달은 한국야구박물관(명예의 전당)에 전시될 예정이다. 박물관은 부산시 기장군에서 올해 하반기 중 건설 착공을 시작해 2026년 12월에 개장 예정이다. 정대현 코치는 “베이징 올림픽의 행복한 기운이 담긴 메달을 많은 야구팬들이 박물관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를 시작으로 보다 많은 야구인과 팬들이 유물 기증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