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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토트넘, 'NO.7' 손흥민 대체자로 AC밀란 특급 윙어 영입하나?..."후보 리스트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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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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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하파엘 레앙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았으며, 이제 그는 타카이 코타, 모하메드 쿠두스, 주앙 팔리냐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팀의 주장인 손흥민이 이번 여름 팀을 떠나겠다고 밝히면서, 구단은 그의 공백을 메울 새로운 공격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AC밀란의 레앙과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가 영입 후보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덧붙였다.

    1999년생인 레앙은 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다. 포지션은 윙어지만,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볼 수 있다. 빠른 주력과 더불어 드리블 테크닉이 매우 뛰어나 호나우지뉴를 연상케 한다. 최고 속도 36.5km/h를 기록했을 정도다. 단순 드리블 실력뿐 아니라 슈팅 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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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스포르팅 CP 유스 출신인 레앙은 2017-18시즌 프로 데뷔에 성공했고, 이듬해에 프랑스 리그앙의 릴로 이적했다. 이후 2019-20시즌 AC 밀란에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첫 시즌 기록은 공식전 33경기 6골 2도움.

    2020-21시즌을 기점으로 제대로 포텐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해당 시즌 공식전 42경기 14골 10도움을 몰아쳤다. 이와 같은 활약으로 세리에A MVP와 올해의 선수에 모두 선정됐다. 이에 11년 만에 밀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끈 레앙이었다.

    이후 매 시즌 공격 포인트 두 자릿수를 올리며 밀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에는 다소 아쉬웠다. 기록은 공식전 51경기 12골 11도움. 스탯만 놓고 보면 완벽에 가깝지만, 실상은 달랐다. 파울루 폰세카 감독과의 불화, 기복있는 경기력으로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골 결정력 부분에서도 아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럼에도 토트넘이 레앙을 주시하고 있다. 이유는 명확하다. 팀의 '주장' 손흥민이 올여름 떠났기 때문. 현재로선 로스 앤젤레스(LAFC) 이적이 임박한 상태다. 누가 오더라도 그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쉽지 않지만, 당장의 출혈을 막기 위해 공격진 보강은 필수다. 레알의 호드리구를 영입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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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밀란 측에 관심 의사를 표명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지만 제임스 매디슨이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으면서 추가 공격 자원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토트넘은 레앙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밀란 측에 정식으로 관심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호드리구와 마찬가지로 영입 가능성은 낮다. 매체는 "레앙은 여전히 밀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팔리냐의 토트넘 이적 관련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만 현재로선 이적이 성사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상황이다. 토트넘 구단 내부에서도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레앙은 밀란과의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금액은 무려 1억 5,000만 파운드(약 2,767억 원).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레앙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높은 이적료가 예상돼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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