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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6일(이하 한국시간) "LA에 도착한 손흥민이 새 소속팀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 방문해 현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리그스컵 경기를 보고 있다"고 적었다.
11초가량의 짧은 영상 속에 손흥민은 LAFC 관계자와 웃으며 환담을 나눴다. 경기는 베네수엘라 국가대표 윙어 다비드 마르티네스 멀티골 화력을 앞세운 LAFC가 2-1로 승리, 새 동료 앞에서 역량을 자랑했다.
앞서 ESPN은 손흥민 입국을 기다리는 LA 국제공항 진풍경을 전하며 한국축구 역대 최고 공격수를 향한 한인 커뮤니티와 연고 지역 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조명했다.
"손흥민 도착을 환영하기 위해 LA국제공항에 모인 팬들의 모습이 포착됐다"며 장사진을 이룬 입국장 주변 정경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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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성과 동시에 MLS 연감을 고쳐쓸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6일 "LAFC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토트넘 홋스퍼에 2700만 달러(약 375억 원)를 지불한다. 해당 금액은 MLS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라고 적었다.
손흥민이 전 소속팀에 안길 예정인 2700만 달러는 지난 2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코트디부아르 공격수 에마뉘엘 라테 라스를 품에 안기 위해 지불한 종전 최고 이적료 2200만 달러(약 305억 원)을 가뿐히 넘어서는 역대 최고액이다.
2015년 8월 토트넘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에 지급한 액수는 당시 아시아 선수 최고 기록인 2200만 파운드(약 405억 원)였다. 당시 손흥민은 유럽 5대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스물세 살의 전도유망한 윙어였다. 2010년 함부르크에서 1군 데뷔에 성공한 뒤 3시즌간 78경기 20골을 넣었고 이후 레버쿠젠에서도 87경기 29골을 뽑아 유럽 축구계가 주목하는 신예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지금은 그때와 사정이 다르다. '에이징 커브 진입'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나이인 데다 MLS는 EPL과 견줘 시장 규모와 이적료 지출 스케일에서 비교가 어려운 중소 리그다. 그럼에도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분위기다.
제이콥스 기자는 "이번 LAFC와 토트넘 간 거래는 애틀랜타가 라테 라스에게 지불한 2200만 달러를 가볍게 넘어서는 사상 최고 이적료다. 손흥민은 현재 LA로 향하고 있다. 도착 후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LAFC가 이처럼 전폭적인 투자를 단행한 배경으론 대규모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된 'LA 특수'를 향한 기대감이 첫손으로 꼽힌다. 미국에서 약 32만 명으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LA에서 한국인 스타 프리미엄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적 어필이 가능해 피치 안팎으로 적지 않은 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아시아 시장으로 외연 확장을 꾀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또는 지역 기반 기업과의 스폰서십 계약 확률도 덩달아 상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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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SNS에 따르면 손흥민은 "메시 옆에 서는 건 꿈만 같은 일이다. 그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이며 월드컵과 같은 축제에서 그 옆에 서는 것만으로도 선수로서 자랑스러운 사건"이라면서 "(메시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볼 때마다 내가 뭔가 제대로 (선수 생활을) 해가고 있구나 하는 자부심이 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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