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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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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LAFC 이적 '오피셜' 아닌 '전광판피셜' 공식발표...LAFC 홈구장에서 경기 관람→입단 기자회견은 7일 6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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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전광판피셜'이 떴다. 이제 손흥민은 로스앤젤레스(LA)FC 선수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의 LAFC는 6일(한국시간) 홈구장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리그컵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LAFC의 베네수엘라 국가대표 윙어 다비드 마르티네스는 멀티골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그리고 여러 현지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BMO스타디움을 찾아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MLS 소식에 정통한 톰 보거트 기자는 6일 "손흥민은 LAFC 대 디트로이트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아직 공식 이적이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LAFC의 전광판은 손흥민을 잡아주며 'LAFC 공격수'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손흥민을 LAFC 선수로 칭하는 것은 꽤 이례적이다.

    여기에 더해 LAFC는 6일 친히 한글로 한국 취재진에게 보도 자료를 전송했다. LAFC는 보도 자료를 통해 "본 구단은 서부 시간으로 8월 6일 오후 2시 BMO스타디움에서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기자회견은 LAFC 공식 웹사이트와 구단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그리고 X(구 트위터)를 통해 생중계된다"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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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 자료에 손흥민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한국 취재진에게 이러한 보도 자료를 보낸 것으로 보아, 손흥민의 영입 발표를 할 가능성이 높다. 보도 자료대로라면, LAFC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7일 오전 6시 손흥민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지난 2일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 시즌 친선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라며 10년 동안 함께했던 토트넘과 작별을 고했다.

    이어 차기 행선지를 묻는 질문에는 "나에게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다. 월드컵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을 선택했다"라며 힌트를 제공했다.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지 중 한 곳인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뉴캐슬전이 끝난 후 많은 팬에게 환대를 받은 손흥민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과정에서 공항에 모인 팬들에게 무려 약 30분 동안 사인을 해주는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미국에 도착한 손흥민은 곧바로 LAFC의 홈구장 BMO스타디움을 찾았다. 곧바로 전광판은 손흥민을 소개했고, 'LAFC 공격수'라는 자막과 함께 그의 합류를 발표했다.

    또한 LAFC 공식 스토어는 이미 그의 등번호와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손흥민의 합류로 LA가 들썩이는 중이다.

    한편 손흥민은 새로운 기록도 작성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5일 "손흥민은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을 떠난다고 알렸다. 그는 런던에서의 10년 생활을 마무리했지만, 당시에는 이적 행선지를 밝히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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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약 2,600만 달러(약 361억 원)의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겨울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에마뉘엘 라테 라트를 영입할 당시에 지불했던 2,200만 달러(약 306억 원)를 넘어서며 MLS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손흥민은 토트넘과 마지막 인터뷰에서 "완벽한 순간이었다. 이런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다. 팬들, 선수들, 그리고 감독님께. 감독님은 제 상황을 이해해주셨고 언제나 제 편이 되어주셨다. 항상 제 말을 들어주시고, 제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물어봐 주셨다. 저는 감독님께 큰 존경을 느끼고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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