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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충격' 중국 손흥민 은퇴 기로, 무릎 부상 치명적..."비참한 방출보다 품위 있게 은퇴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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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중국을 대표하던 스타 우 레이는 완전히 추락했다.

    중국 '소후'는 6일(이하 한국시간) "우 레이는 갈림길에 서있다. 비참한 방출보다 품위 있는 퇴장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말하면서 우 레이 상황을 전했다. 한때 중국 축구 얼굴이자 희망이었던 우 레이는 이제 쓸모가 없는 선수로 전락했다.

    우레이는 중국 A대표팀에서 99경기에 나와 36골을 넣었다. 2006년부터 상하이 상강에서 뛰었는데 2013년부터 6년 동안 중국 슈퍼리그 국내 득점왕만 연속 수상을 했다. 중국 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도 받았고 중국 슈퍼리그 올해의 팀에는 당연히 연속 선정됐으며 2018, 2024시즌에는 통합 득점왕에도 올랐다.

    상하이를 연속 승격시키고 2018년 슈퍼리그 우승까지 이끌었다. 2019년 에스파뇰로 가면서 유럽 진추에 성공했다. 2018-19시즌 스페인 라리가 16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19-02시즌에는 33경기에 나왔고 출전시간 1,723분을 기록했다. 4골을 넣었긴 했지만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2021-22시즌 23경기 1골에 그쳤던 우 레이는 결국 방출됐다.

    에스파뇰에서 공식전 126골에 나서 16골을 기록했던 우 레이는 다시 상하이 상강에 돌아왔다. 2022시즌 12경기에 나와 11골을 기록했고 2023시즌 30경기 18골 11도움을 올렸다. 2024시즌에는 30경기 34골 15도움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쓰면서 상하이 상강의 리그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2025시즌에는 6경기 1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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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전에 당한 반월판 부상이 치명적이었다. 약 3달 동안 나오지 못한 우 레이는 복귀를 했지만 또 부상을 당해 나오지 못하고 있다. 4개월 만에 재발한 부상인데 능력이 떨어진 모습이다. 출전한 6경기마저 교체 출전이었고 득점도 페널티킥 골이었다.

    '소후'는 "우 레이 신체 기능은 급격히 저하됐다. 무릎 부상으로 폭발력과 속도가 완전히 사라졌다.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속도도 줄었으며 방향 전환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료 보고서에 따르면 관절 부종은 재발하고 있고 단기간에 치료는 어려워 보인다. 현재 34살인 우 레이는 A매치 100경기를 바라보고 있는데 왕 위동 등 젊은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다. 상하이 상강에서도 역할이 축소됐다. 상하이 상강은 그를 기용하는데 매우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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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우 레이는 은퇴 기로에 놓인 모습이다. 반월판 부상은 너무 치명적이고 재발률은 높다. 부상 회복을 하더라도 향후 아시안컵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2026년 말에 상하이 상강과 계약도 만료된다. 코치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고 중국 국가대표도 은퇴를 할 듯 보인다. 품위 있는 이별이 우 레이에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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