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LA FC가 손흥민 영입을 발표했다.

LA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A는 오늘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손흥민을 영입했음을 발표한다. 손흥민은 국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며 국제 이적 증명서와 비자를 받게 되면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라고 손흥민 영입을 알렸다.

이어서 "축구 역사상 가장 재능 있고 인기 있는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활약한 뒤 LA에 합류했다. 모든 대회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으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수상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라고 손흥민에 대해 간단한 설명도 첨부했다.

손흥민은 이적 소감으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인 LA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다. 난 LA가 다음 장을 써 내려가는 데에 기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의 도전이 너무나 기대된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이 클럽, 이 도시, 그리고 팬들을 위해 모든 걸 바치기 위해 왔다. 어서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소속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 2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이 고별전이었다. 이미 손흥민은 경기 하루 전인 2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토트넘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하여 65분을 소화했다. 교체되면서 그라운드에 있던 여러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았고 6만 관중들의 환호 속에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손흥민의 LA 이적 소식은 토트넘 공식 SNS 계정에도 올라왔다. 손흥민의 마지막 인사도 있었다. 손흥민은 "언제나 축구선수로도 그렇고 사람의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그렇고 항상 좋은 타이밍이 있다고 생각한다. 영원한 건 없다. 지금보다 더 좋은 타이밍은 없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을 떠나기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지난 10년 동안의 토트넘 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신 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가 지금은 울고 있지만 다음에 만날 때는 웃는 얼굴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