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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LAFC로 떠난 손흥민의 작별 메시지는 토트넘 홋스퍼 팬 모두를 울렸다.
LAFC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LAFC는 오늘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손흥민을 영입했음을 발표한다. 손흥민은 국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며 국제 이적 증명서와 비자를 받게 되면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손흥민 토트넘 10년 생활을 종료했다. 2015-16시즌 토트넘 첫 시즌에는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2016-17시즌부터 본격 활약이 시작됐다. 프리미어리그 34경기 14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37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올리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2018-19시즌에는 리그 31경기 12골 6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2경기 4골 1도움에 성공했다. 2019-20시즌에는 리그 30경기 11골 11도움으로 10-10클럽에 가입했고 2020-21시즌에도 37경기 17골 11도움으로 연속 10-10을 기록했다.
절정은 2021-22시즌이었다. 35경기 23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부진했다고 평가되는 2022-23시즌에도 36경기 10골 6도움, 2023-24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월드클래스 기량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에는 30경기 7골 10도움을 하면서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주장으로서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기여했다. 트로피를 들어올린 손흥민은 10년 만에 토트넘을 떠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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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선지는 LAFC였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55억 원)를 안기고 떠났다. 막대한 수익까지 안긴 진정한 전설 손흥민은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어떤 말로 시작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며칠 동안 생각해봤는데 불가능하지만 해보겠다"고 시작했다.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과 작별할 시간이다. 10년 동안 내 집이었다. 2015년 도착했을 때 영어도 몰랐다. 런던도 몰랐지만 두 팔 벌려 환영을 해주셨다. 믿어주시고 상하를 막론하고 내 곁을 지켜주셨다. 기회를 바라던 큰 꿈을 가진 한국에서 온 소년은 10년이 지난 지금, 북런던을 영원히 내 마음 속에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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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평생의 친구들을 사귀었고 대부가 되는 영광을 누렸으며 이곳에서 특별한 클럽을 이끌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 토트넘에 내 마음과 영혼을 쏟아부어 이적 결정은 어려웠다. 내가 떠난다면 우리의 임무가 완수된 상황에서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부심과 명예를 가지고 말이다. 토트넘 데뷔는 멋졌고 푸스카스상, 골든 부트, 빌바보에서 유럽 챔피언이 된 것도 기억에 남는다. 그 트로피는 내 평생을 함께 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 지난 10년 동안 날 믿어주고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매일 나와 함께 훈련하고 생활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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