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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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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옛 동료 알렉스 우드, 현역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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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류현진과 함께 뛰기도 했던 좌완 알렉스 우드(34)가 그라운드와 작별했다.

    우드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애 현역 시절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올리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은퇴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우드는 메이저리그에서 12시즌 동안 278경기 등판, 77승 68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알렉스 우드가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2012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지명을 받은 그는 애틀란타(2013-15) LA다저스(2015-18, 2020) 신시내티 레즈(201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21-23)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024)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이번 시즌은 팀과 계약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은퇴한 상태였다. 그리고 이를 공식화한 것.

    선수로서 해볼 수 있는 것들은 거의 다 경험한 커리어였다. 2017년 올스타에 선정됐고 2020년에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함께 뛰며 경쟁자이자 동반자로 함께했다.

    그는 ‘내 인생의 절반이 넘는 시간 동안 모든 결정은 ’이것이 내 야구 경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를 위주로 이뤄졌다. 평생의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기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쳤다. 빅리그에서 12년간 뛰면서 일곱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스타에도 뽑혔다. 이보다 더 좋게 풀릴 수는 없었던 거 같다“며 지난 커리어를 되돌아봤다.

    이어 “야구는 내 첫사랑이었다. 주님과 가족들을 제외하면 이보다 더 내 삶에 영향을 미친 것은 찾을 수 없다. 심지어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여전히 야구를 사랑하고 있는지를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며 야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12년간 거쳐간 구단, 구단에서 함께한 팀 동료와 코치진, 구단 스태프, 그리고 아내와 부모님, 자녀들, 자신을 도운 에이전트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의 행보에 건배하겠다. 경기장에서 만나자”는 말로 은퇴후에도 야구계를 떠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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