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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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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SON ⑤] 역대 최고액 손흥민…‘메시급 대우’ ‘아시아 GOAT’ 이전에 미국 개척한 한국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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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축구 여정의 방향을 틀었다. 18세에 유럽 무대의 문을 두드린 소년은 독일과 영국을 거치며 한국 축구의 아이콘이 됐다. 그로부터 15년, 미국이라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다. 유럽보다 검증되지 않은 길, 우리에게도 낯선 무대다. 제법 세를 넓혀가고 있는 미국 축구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를 전한다. <편집자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3)이 미국에서 커리어 ‘말년’을 보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 동안 보였던 톱 클래스 활약은 메이저리그사커(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환산됐다.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새롭게 둥지를 튼 곳은 로스엔젤레스(LA)다.

    손흥민이 ‘월드클래스’급 대우로 미국 땅을 밟기 전, 9명의 한국인 선수들이 미국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MLS가 출범하기 전, 전신인 북미사커리그(NASL)에 국가대표 센터백 조영증(1981~1983)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1996년, MLS가 출범한 이후에 8명의 선수들이 미국 무대를 누볐다. 2002년 홍명보가 LA갤럭시에 입단해 두 시즌 동안 42경기를 뛰었다. 이후 이영표가 유럽과 중동 무대를 뒤로하고 벤쿠버 화이트캡스에 합류했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2년 동안 69경기를 뛰며 커리어 마지막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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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이영표는 커리어 말미에 MLS 무대를 밟았지만, 김기희, 황인범, 김문환, 정상빈, 김준홍, 정호연은 전성기를 향하는 나이에 미국에서 활약했고, 활약하는 중이다.

    K리그에서 미국 무대를 거쳐 유럽으로 날아간 황인범은 굉장히 독특한 케이스다. 대전에서 벤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해 한 시즌 동안 활약한 뒤 러시아 루빈 카잔으로 이적했다. 이후 올림피아코스, 츠르베나 즈베즈다, 페예노르트로 이적해 유럽 주요 리그에 들어왔다. 황인범의 유럽 커리어 출발점에 MLS가 있었던 것이다.

    손흥민보다 먼저 LA FC를 경험한 김문환도 빼놓을 수 없다. 김문환은 부산 아이파크에서 LA FC로 이적해 미국 땅을 밟았다. LA FC에서 준수한 활약에 출전 시간도 꽤 많았다. 하지만 2021시즌 종료 이후 전북현대에 입단하면서 국내·아시아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현재는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올해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을 마무리했다. LA FC와 2+2년 계약을 체결했고, 리오넬 메시 수준(MLS 2위) 연봉에 서명했다. LA FC는 손흥민 영입에 이적료 2650만 달러(약 367억 원)를 지불했는데 이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다.

    데뷔전은 10일 오전 시카고 원정길이 될 가능성이 높다. LA FC 발표에 따르면, 손흥민의 비자 발급은 끝났고 시카고 파이어전을 앞둔 선수단과 함께 동행했다. 이들은 “손흥민이 시카고전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라며 시카고 원정 출전에 매우 고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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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S 역대 한국인 선수 리스트]

    홍명보 (LA 갤럭시, 2002~2004)

    이영표 (벤쿠버 화이트캡스, 2011~2013)

    김기희 (시애틀 사운더스, 2018~2019 / 2025~)

    황인범 (벤쿠버 화이트캡스, 2019~2020)

    김문환 (LA FC, 2021~2022)

    정상빈 (미네소타, 2023~2025 / 세인트루이스, 2025~)

    김준홍 (DC 유나이티드, 2025~)

    정호연 (미네소타, 2025~)

    손흥민 (LA FC,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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