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오피셜] 묀헨글라트바흐 주전 日 센터백, 아약스 깜짝 이적..."최초 일본인 선수 돼 기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이타쿠라 코가 아약스로 깜짝 이적했다.

    아약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타쿠라는 2029년 6월 30일까지 4년 계약을 체결했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공식발표했다.

    알렉스 크로스 아약스 기술이사는 "이타쿠라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아약스 역사상 최초 일본인 선수가 온 건 이정표다. 이타쿠라는 아약스 수비진에 필요한 경험과 안정감을 더한다. 경합 능력이 좋고 공을 편안하게 다루며 전술적으로 지능적이다. 정신력과 리더십으로 아약스를 잘 이끌 것이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일본 국가대표 센터백 이타쿠라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뛰다 2019년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취업 비자 문제 등으로 맨시티에서 뛰지 못했고 바로 네덜란드 리그의 흐로닝언으로 임대를 갔다. 1시즌 반 동안 임대 생활을 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20-21시즌엔 수비 핵심으로 발돋움하며 큰 인상을 남겼다. 맨시티로 돌아온 후엔 샬케 임대를 갔다.

    이타쿠라 입단 당시 샬케는 최악이었다. 2020-21시즌 감독을 수없이 바꾸며 잔류를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꼴찌에 머물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강등됐다. 주요 선수가 모두 떠나고 보드진, 감독도 교체됐다. 혼란의 상황에 샬케에 온 이타쿠라는 바로 수비 주축으로 발돋움하며 중심을 잡았다.

    이동경과 한솥밥을 먹어 화제를 끌기도 했다. 리그 31경기를 뛰며 좋은 수비력을 보였다. 피지컬이 좋은 독일 선수들에 밀리지 않았고 4골이나 넣으며 존재감을 보였다. 샬케가 승격에 성공해 남을 줄 알았지만 이타쿠라는 맨시티로 돌아갔고 이후 묀헨글라트바흐로 완전 이적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면서 명성을 한 단계 더 높였다. 경기 관여도가 높고 왼발 패스 능력이 좋아 호평을 받았다. 지난 시즌도 분데스리가 31경기에 출전했는데 모두 선발 출전이었고 3골을 넣으면서 주전 입지를 다졌다. 묀헨글라트바흐와 계약기간이 1년 남짓 남은 이타쿠라는 아약스로 깜짝 이적했다.

    이타쿠라는 "일본 모든 사람들은 아약스를 알고 있다. 아약스 최초 일본인 선수가 돼 기쁘게 생각한다. 나는 여기서 좋은 경기를 하고 사람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다. 아약스와 나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